폭스바겐이 전기 핫 해치백 ID.3 GTX 퍼포먼스의 영국 가격을 공개했다. 새로운 ID.3 모델은 8월 29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약 8,136만 원(£46,225, 세금 포함)이다. 내연기관 모델인 폭스바겐 골프 R보다 다소 비싼 가격으로, 골프 R의 시작 가격은 7,643만 원(£43,320)에서 7,846만 원(£44,570) 사이로 책정돼 있으며, AWD와 328마력의 2.0L 엔진을 탑재했다.
ID.3 GTX 퍼포먼스는 321마력(240kW)과 55.7kg·m(545Nm)의 토크를 발휘하는데 이는 기본 GTX 모델보다 39마력(29kW) 더 높은 출력이다. 또 0-100km/h 가속 시간을 5.7초로 단축시켜, 기본 모델보다 0.3초 빠르고, AWD 골프 R보다는 1.1초 느리다.
WLTP 기준 주행 가능 거리는 525km이며, 84kWh(총용량, 실제 사용 가능 용량은 79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185kW의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덕분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30분도 걸리지 않는다. 가정용 충전기에서는 최대 11kW로 충전할 수 있다.
외관에서는 전용 프런트 범퍼, 새로운 주간주행등(DRL), 개성 있는 디퓨저 등 변화를 줬다. 이 밖에도 블랙 색상의 20인치 스카겐 알로이 휠을 장착한다. 실내엔 앞좌석 스포츠 시트가 포함되어 있으며, 직물과 인조 가죽으로 마감된 시트, 빨간 스티칭, GTX 전용 스티어링 휠,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의 기능이 탑재됐다.
한편 영국에서 ID.3 기본 모델인 프로 에센셜의 시작 가격은 약 6,283만 원(£35,700)이며, 프로 매치의 경우 약 6,434만 원(£36,560)부터 시작된다. 두 모델 모두 59kWh 배터리를 탑재하고, 201마력(150kW) 모터를 이용해 7.6초 만에 100㎞/h에 도달한다. 각각의 주행 가능 거리는 프로 에센셜 433km, 프로 매치는 432km로 약간 짧다.
프로 S 에센셜과 프로 S 매치는 77kWh 배터리를 탑재해 각각 557㎞와 555㎞의 주행 가능 거리를 제공하며, 8.2초 만에 100㎞/h에 도달한다. 시작 가격은 각각 약 6,903만 원(£39,190)과 7,048만 원(£40,050)이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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