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새로운 ID를 공개했다. 오는 18일 열리는 상하이오토쇼에서 처음 소개될 이 차는 ‘ID 룸즈(Roomzz)’라는 이름의 콘셉트 카다. ‘ID 룸즈’는 2021년 시판 예정이다.
ID 룸즈는 3열 SUV 전기차로 전용 ID 제품군의 최신 모델이다. ID 룸즈의 전장은 4915mm, 폭 1890mm, 전고 1760mm, 휠베이스 2965mm의 차체를 가졌다. 폭스바겐은 ID 룸즈가 기존 투아렉보다 더 넓은 내부 공간을 갖췄다고 밝혔다.
파워트레인은 302마력의 전기모터 2개와 바닥에 장착된 82kWh 배터리 팩을 가졌다. ID 룸즈는 새로운 WLTP 사이클에서 최대 450km를 달릴 수 있다. 정지에서 시속 100km까지 6.6초에 도달하고, 최고속도는 180km/h이다. 또한 ID 룸즈는 150kW DC 급속충전 기능과 호환돼 약 30분 만에 최대 80%까지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인테리어는 슬라이딩 리어 도어와 선택한 주행 모드에 맞춰 조정할 수 있는 다양한 좌석 구성을 제공한다. ID 룸즈는 레벨 4 자율주행 기술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활성화되면 개별 좌석을 안쪽으로 25도 회전시켜 실내의 라운지 같은 분위기를 낸다.
기존에 장착된 대시보드도 없앴다. 대신 폭스바겐은 ID 룸즈 조종석에 디지털화된 스티어링 휠과 함께 유리로 제작한 디지털 인포테인먼트를 제공한다. 사용된 재료도 이목을 끈다. 의자는 재생 가능한 원료로 만들어진 신제품인 ‘AppleSkin’으로 제작됐으며, 특별히 가공된 나무를 도어 패널에 사용했다.
더 드라이브 / 류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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