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타트업 아이코마(Icoma)는 지난 몇 년간 접이식 전동스쿠터 타타멜(Tatamel)을 일본 내에서 판매해 왔다.
처음 이 개념을 도입했을 때는 혼다 모토콤팍토(Motocompacto)가 존재하기 이전이었다. 혼다는 모토콤팍토를 통해 당시 모든 접이식 오토바이의 길을 닦았지만, 그보다도 전에 등장한 아이코마 타타멜 바이크의 공개 당시에는 전기 구동은 차치하고 그와 비슷한 어떤 종류의 오토바이도 없었다.
아이코마가 혼다를 이기고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없다는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아이코마 사는 2024년에 타타멜 바이크를 세계에 출시하기 위해 완전히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크래프트 바이크’라고 불리는 이 제품을 작은 배치로 만들고 있으며, 부품은 모두 아이코마와 전국 다른 시설의 신뢰할 수 있는 장인이 일본에서 직접 제작한다.
일부 부품은 3D 프린팅되기도 한다. 다른 부품은 스테인리스 스틸, 알루미늄 또는 기타 전통적인 재료를 사용한다.
앞바퀴는 10인치 유닛, 뒷바퀴는 6인치 유닛이다.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풀 서스펜션을 갖추고 있으며 중앙 스탠드가 있다. 아이코마는 1회 충전에 약 30km를 이동할 수 있다고 한다. 예상 최고속도는 시속 40km이다.
LED 조명과 NFC 기능이 있으며, 표준 가정용 플러그를 사용해 충전하고 쉽게 휴대할 수 있도록 접이식으로 제공된다. 총 무게는 63kg으로 사람이 들고 이동하기에는 무거울 수 있지만, 일반적인 오토바이보다는 훨씬 가볍다.
아이코마는 2024년 5월 15일에 타타멜 바이크의 사전 주문을 시작했으며, 배송은 2024년 10월에 시작될 예정이다. 측면 패널은 완전히 맞춤화 가능하므로 타타멜 바이크를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다.
이 귀엽고 작은 인디 전동 스쿠터의 가격은 498,000엔(약 438만 원) 수준이다. 혼다 모토콤팍토에는 없는 서스펜션을 갖췄지만, 아이코마 타타멜 바이크의 가격은 3배 정도 더 비싸다. 따라서 그만한 가치가 있을지 여부는 전적으로 소비자가 판단할 몫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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