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코코아 모터스(Cocoa Motors)는 개인의 도심 모빌리티를 효율적이고 쉽게 만들기 위해 워크카(Walkcar)를 제시했다.
워크카는 그 이름에도 불구하고 걷기도 자동차도 아니다. 전기 모터를 사용해 탑승자가 서 있는 플랫폼을 움직인다는 점에서 스탠딩형 전기 스쿠터라고 설명할 수 있다. 그러나 기술적으로 워크카와 같은 제품은 전무후무하며, 따라서 한마디로 정의를 내리기 어렵다. 워크카는 한 명의 사용자가 서서 A 지점에서 B 지점으로 이동하는 노트북 크기의 장치로, 최대 주행거리 추정치는 8km(5마일)이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인휠 모터와 특허 기술을 사용해 라이더에게 부드럽고 재미있고 직관적인 라이딩 경험을 제공하는 마이크로 모빌리티 솔루션이다.
워크카는 2015년 일본 시장을 위해 독점 설계된 제품으로 얇고 가벼운 제품 특성상 당시 배터리 기술의 부족함 때문에 개발 과정에서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러나 코코아 모터스는 2020년 워크카의 즉각적인 출시를 깜짝 발표하면서 다시 주목을 받았다. 그해 말 워크카는 전 세계적으로 출시됐지만, 가격은 한 대에 2,000달러(약 278만 원)에 달해 여전히 엄청난 수준이었다. 최근 코코아 모터스는 향상된 편안함과 안정성, 일상 통근에 훨씬 더 많은 즐거움을 제공하는 2세대 워크카를 발표했다. 2세대 모델은 실제로 기능이 다르고 가격대도 다른 두 가지 제품으로 구성된다. 워크카 2와 워크카 2 프로 제품으로 제공되며, 둘 사이의 주요 차이점은 프로 모델이 더 낮은 프로파일, 더 강력한 모터, 더 높은 최대 속도 및 더 나은 코너링 능력을 갖췄다는 것이다. 따라서 가격도 더 높다. 2.9kg의 제품 무게는 변하지 않았지만, 최신 모델에는 본체에 더 많은 탄소 섬유, 탄소 섬유 강화 열가소성 수지 및 두랄루민 복합재를 적용해 견고함과 유연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또한, 셀레스트 블루(Celeste Blue)와 소닉 옐로우(Sonic Yellow)를 포함해 더 다양한 색상을 제공한다. 여전히 앞바퀴에 모터가 있고 회전을 위해 뒤쪽에 두 개의 트롤리 스타일 바퀴가 있다. 4륜 독립 서스펜션은 모든 방향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흡수하므로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플랫폼에 내장된 센서를 사용하면 체중을 이동해 방향을 제어할 수 있다. 브레이크를 밟으려면 발가락을 들고, 가속하려면 약간 앞으로 몸을 기울이고, 회전하려면 체중을 옆으로 옮기면 된다. 뒤로 이동하게 하는 방법은 없다. 재생 제동은 더 이상 기능 목록에 없지만, 플랫폼에서 내리는 순간 작동을 멈추는 워크카의 안전 기능은 여전히 제공된다. 워크카 2는 최대 380W의 모터로 구동되며 최고속도 10km/h로 7km를 주행할 수 있다. 각 모델에는 세 가지 속도 모드가 있으므로 가장 적합한 것을 선택할 수 있다. 반면 워크카 2 프로는 최대 460W의 모터, 최고속도 15km/h, 주행 거리 8km를 갖췄으며, 일반 모델보다 조금 더 가파른 경사면도 주행할 수 있다. 코코아 모터스에 따르면 10~59세 사이의 누구나 설명서를 읽고 워크카를 탈 수 있다. 워크카 탑승자의 체중은 20~80kg이어야 한다. 워크카 2의 가격은 999달러(약 139만 원)이고, 워크카 2 프로는 1,499달러(약 208만 원)로 더 비싸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