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를 350만 원에? ‘테무 짝퉁 모델 Y’ 실제 주행 모습

박근하 기자 / 기사작성 : 2024-06-18 16: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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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시장이 테슬라에게 엄청나게 위협적인 존재가 되고 있다. 

 

중국은 매우 저렴한 전기차를 생산해 내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 차량들은 다른 나라 자동차 제조사들이 꿈꾸기도 힘들 만큼 싼 가격에 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테슬라는 중국 경쟁자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테무 모델 Y’라고 불리는 이 소형차는 테슬라의 크로스오버를 모방한 것이다. 실제 모델 Y보다 훨씬 작고 매우 어색한 외관이지만, 저렴한 가격에 테슬라의 느낌을 성공적으로 전달한 제작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싶다. 헤드라이트는 어느 정도 제대로 보이며, 전면부도 꽤 그럴싸하게 흉내 낸 듯하다.

 

 

그러나 차가 카메라 옆을 지나갈 때 측면의 압축된 비율은 ‘짝퉁’임을 더욱 명확하게 보여준다. 조금 이상한 특징들도 눈에 띈다. 예를 들어, 부가티 타입 35 수준의 양의 캠버(Positive Camber)가 장착돼 있다는 점이 그렇다.

 

짝퉁 자동차의 제작자가 누구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새로운 중국 브랜드 메시데스(Mecides)에서 제작했을 거란 추측도 제기되는데, 이 브랜드는 테무 모델 Y와 같은 복제품들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다. 

 

진짜 테슬라처럼 메시데스의 짝퉁 차들도 전기 모터로 구동된다. 물론, 이 모터들은 쳇바퀴를 돌리는 햄스터 정도의 힘을 생성할 뿐이다. 13마력과 8Nm(6lb-ft) 토크 수준이다.

 

 

물론 26kWh 배터리는 모델에 따라 300km에서 최대 800km까지의 주행 범위를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런 주장을 그대로 믿기는 힘들다.

 

메시데스는 미니부터 폭스바겐 ID.4, 포드 브롱코, 심지어 부가티까지도 저렴한 가격에 재창조하고 있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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