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의 첫 SUV인 벤테이가의 스피드가 ‘가장 빠른 속도의 SUV’라는 타이틀을 달고 데뷔한다.
벤타이가 ‘스피드’는 최고 수준의 6.0리터 트윈 터보차지 12기통 엔진을 장착한다. 이 엔진은 표준 버전의 600마력보다 26마력 높은 626마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이전부터 최소 650마력은 넘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에 이보다 약하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경쟁 차인 람보르기니 우르스는 V8 엔진 장착으로 641마력을 발휘한다.
최대토크는 91.8kg.m이며, 벤테이가 스피드의 가속도는 시속 100km까지 3.9초에 도달한다. 안전최고속도는 190km/h이다.
이 밖에 배기장치와 스포츠모드 선택 기능, 엔진의 성능 향상을 위한 8단 자동변속기, 벤틀리의 48볼트 다이내믹 라이드 시스템을 추가했다. 전반적으로 서스펜션이 더 단단해져서 민첩함을 향상시켰다.
디자인 면에서는 탄소 세라믹 브레이크를 갖춘 22인치 10스포크 휠을 장착했으며, 헤드라이트 및 테일라이트, 그릴 등에 변화를 줬다. 내부 인테리어는 벤테이가 스피드만의 새로운 색상인 알칸타라 장식을 추가했다. 또한 조수석에는 수제로 만든 스피드 배지를 장착했다. 이외에는 디자인 면에서 크게 변화된 부분이 눈에 띄지 않았다.
벤틀리는 벤테이가 스피드의 가격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지만, 표준 W12의 가격인 23만 달러(2억 5000만원)보다 최소 1억 원 이상 오를 전망이다. 신형 벤틀리 벤테이가 스피드는 오는 ‘2019 제네바모터쇼’에서 화려하게 데뷔한다.
조채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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