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Geely)의 경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지오미(Geome)가 1000만 원대의 새로운 전기차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싱위안 EV(Xingyuan EV)’로 불리며, 가격은 8만 위안(약 1500만 원) 미만으로 예상된다.
싱위안 EV는 귀엽고 친근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특히, 곡선형 헤드램프와 LED 주간주행등에서 스마트의 #1 및 #3 모델과 유사한 디자인 요소를 엿볼 수 있다. 또 다른 주요 디자인 요소로는 매끈한 도어핸들, 둥근 테일램프, 차량 하단부의 검은색 플라스틱 트림이 있다.
소비자들은 하겐다즈(Haagen-Dazs) 아이스크림에서 영감을 얻은 몇 가지 독특한 색상으로 싱위안 EV를 주문할 수 있다. 이 색상에는 바질 그린, 베리 파우더, 무스 실버, 트러플 그레이, 밀크 화이트, 씨 솔트 블루, 바닐라 베이지 등이 포함된다.
싱위안 기본 모델은 30.12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78마력(58kW)의 전기 모터를 통해 구동된다. 이 모델은 CLTC 사이클 기준 약 31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더 큰 40.16kWh LFP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도 있으며, 이 차량은 114마력(85kW)의 더 강력한 모터와 결합한다. 배터리가 커지면서 주행거리는 410km로 늘어난다.
싱위안 EV의 내부는 깜찍하고 산뜻한 요소로 꾸며졌다. 대시보드 중앙은 대형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차지했으며, 소형 디지털 계기판도 장착됐다. 회사는 대시보드와 도어 패널에 조명이 켜지는 그래픽을 추가해 시각적 요소를 강화했다.
그 외에도 두 개의 무선 스마트폰 충전 패드, 두 개의 컵홀더, 그리고 투 스포크 스티어링 휠이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싱위안 EV가 중국 시장을 벗어나 해외로 진출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