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처럼 밀려올 것!” 5년 뒤 세계 車 시장 3대 중 1대는 중국산
약 5년 뒤에는 세계 도로를 누비는 자동차 3대 중 1대가 중국산이 될 것이라는 충격적인 전망이 나왔다.
미국 디트로이트에 본사를 둔 글로벌 경영 컨설팅 회사 알릭스 파트너스(AlixPartners)는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올해 21%에서 31%로 빠르게 끌어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대부분은 중국 이외의 해외 시장에서 판매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알릭스 파트너스의 연구에 따르면 중국은 2030년 말까지 유럽 시장의 12%, 자국 시장의 72%를 장악할 것으로 예상된다. 빠른 개발 시간과 낮은 생산비로 인해 중국 브랜드는 다른 국가의 자동차 제조사와의 경쟁에서 유리한 입장에 있다.
이에 따라 2030년에는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3대 중 1대가 중국 자동차 제조사에서 생산될 것이라는 얘기다. 이는 중국의 성장 곡선을 연구해온 업계 전문가들의 충격적인 새로운 예측이다.
중국 자동차는 현재 세계 시장의 21%를 차지하고 있지만, 분석가들은 중국의 산업이 급속히 확장될 것으로 예상했다. 성장의 일부는 서구 브랜드를 희생하고 중국에서 이루어질 것이며, 중국 내 점유율은 59%에서 72%로 높이질 것이다.
서구 브랜드에 대해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대부분 추가 판매가 중국 국경 너머에서 이루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알릭스 파트너스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가 중국 밖에서 판매한 자동차가 2024년 300만 대에서 2030년까지 900만 대로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도입한 새로운 100% 관세로 인해 중국의 북미 진출 능력이 제한되고 일본도 돌파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구에서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가 2030년까지 유럽 자동차 시장 점유율을 두 배로 늘려 12%를 달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33%였던 러시아 시장 점유율을 69%로 늘릴 전망이다.
외신 CNBC에 따르면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의 매출은 8%에서 39%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중남미 지역 판매는 7%에서 28%로 증가할 수 있다.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가 누리는 높은 마진과 공격적인 가격 책정 전략은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분석가들은 다른 중요한 이점도 확인했다. 여기에는 서구 자동차 제조업체의 절반에 불과한 개발 시간과 결과적으로 모델 라인업을 더 자주 페이스리프트 할 수 있는 중국의 생산 능력이 포함된다.
알릭스 파트너스의 앤드류 베르그바움(Andrew Bergbaum)은 “중국 브랜드는 디자인과 내부 기술과 같이 고객이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기능에 더 높은 가치를 두고 있으며, 해외에 공장을 짓는 동안에도 비용 이점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배터리 생산을 포함한 신기술 분야에서 상당한 우위를 구축했다”라고 평가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