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5에 도전장!” 새로운 아우디 A6 e-트론 공개

박근하 기자 / 기사작성 : 2024-08-01 16: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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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디가 2025년형 A6 e-트론을 공개하며 전기차 라인업에 도약을 알렸다. 스포트백과 아반트 두 가지 스타일로 출시하는 A6 e-트론은 메르세데스 EQE와 BMW i5를 겨냥한다. 이전 모델과 달리 이번 세대는 순수 전기차로만 제공된다. 

 A6 e-트론 출시 이후, 아우디는 기존 내연기관 라인업을 개편할 계획이다. 현재의 내연기관 A6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A7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짝수 번호는 전기차 모델에 사용하게 된다. 

 양산형 A6 e-트론은 2021년(스포트백)과 2022년(아반트) 콘셉트 모델을 거의 그대로 반영했다. 세부적으로는 약간 조정된 분할형 헤드라이트, 전통적인 도어 핸들, 넓어진 풀-와이드 테일라이트 등이 포함된다. 

 아우디에 따르면 전면의 첨단 매트릭스 LED와 후면의 2세대 OLED는 8개의 디지털 조명 시그니처를 제공하며, 트렁크 도어의 발광 엠블럼과도 결합할 수 있다. 

 아우디는 A6 e-트론의 개발에서 공기역학에 중점을 뒀으며, 1300번 이상의 시뮬레이션과 광범위한 풍동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A6 e-트론은 폭스바겐 그룹 내에서 역사상 가장 공기역학적인 차량이 됐다.  

 대시보드와 센터 콘솔은 대부분 아우디 Q6 e-트론에서 가져왔다. 대시보드 중앙에는 11.9인치 디지털 계기판, 14.5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10.9인치 탑승자 터치스크린으로 구성된 트리플 스크린이 배치된다. 또한, 이를 보완하는 두 개의 가상 미러 스크린과 다채로운 ADAS 시스템도 제공한다. 

 옵션은 버튼 하나로 불투명하게 전환되는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향기 디스펜서와 이오나이저가 포함된 4존 자동 에어컨 시스템, 20개 스피커와 830와트 출력을 자랑하는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이 있다. 

 

# 파워트레인 옵션

 아우디 A6 e-트론은 Q6 e-트론과 포르쉐 마칸 EV와 같은 PP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출시 시점에 3가지 파워트레인이 제공되며, 시장에 따라 추가적인 후륜구동(RWD) 및 사륜구동(AWD) 옵션이 나올 예정이다. 

 기본형인 A6 e-트론 퍼포먼스는 후륜구동으로 단일 전기 모터가 362마력을 생성한다. 더 강력한 출력을 원한다면 듀얼 모터와 사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한 A6 e-트론 콰트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출력은 422마력으로 증가한다. 

 아우디는 성능 지향적인 S6 e-트론을 글로벌 시장에도 출시할 예정이다. 후륜 편향 AWD 시스템은 496마력을 생성하며, 론치 컨트롤이 활성화되면 543마력까지 증가한다. 0-100km/h 가속은 단 3.7초가 걸리며, 최고속도는 240km/h이다.  

 특히 아우디 스포츠는 이미 RS6 e-트론 플래그십 모델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6 e-트론보다 더 공격적인 디자인과 크게 향상된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A6 e-트론과 S6 e-트론은 각각 100kWh(순 용량 94.4 kWh)의 배터리 팩을 탑재하며, 800V 아키텍처는 270kW DC 충전을 지원한다. 주행 거리는 A6 e-트론의 경우 유렵 기준 720~750 km이며, S6 e-트론은 차체 스타일에 따라 640~670km이다. 아우디는 향후 83kWh 배터리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는 더 저렴한 버전을 암시한다. 

 아우디 A6 e-트론은 오는 9월부터 유럽에서 주문을 받는다. 독일 가격은 A6 스포트백 e-트론 퍼포먼스가 €75,600(약 1억 1200만 원), S6 스포트백 e-트론은 €99,500(약 1억 4000만 원)부터 시작한다. 두 경우 모두 아반트 스타일은 추가로 €1,650(약 240만 원)의 비용이 든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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