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의 후속 모델인 레부엘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페라리의 미드 엔진 플래그십 모델 SF90 스트라달레보다 더 강력한 하이퍼카다. 신형 레부엘토는 람보르기니의 V12 엔진을 장착해 무려 1,001마력의 합산 출력을 자랑한다.
덕분에 고성능 차 마니아들에게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데, 최근 4.0리터 트윈 터보 V8과 3개의 전기 모터를 가진 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와의 판매량 경쟁에서 간발의 차이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페라리는 도로 주행이 가능한 1,016마력의 SF90 XX 스트라달레와 스파이더 한정판을 각각 799대, 599대 판매하며 우위를 되찾았다.
람보르기니가 바짝 따라붙고 있는 라이벌 구도에서 페라리 역시 우위를 빼앗기기를 원치 않는 모습이다. SF100(내부 코드명으로 F173M)이라는 별명이 붙은 SF90 후속 모델을 부지런히 연구, 개발 및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뿐만 아니라 라페라리(2013-2018)의 대체 모델 개발에도 매진 중이다.
피에로 페라리 부회장은 새로운 헤일로 카가 곧 출시될 것이라고 약속했는데, 이는 현재 코드명 F250으로 알려진 모델이다. 지난 몇 주 동안 시범 운행을 거치는 모습이 스파이샷으로 끊임없이 포착됐다. 여름 끝 또는 가을 초반에 데뷔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라페라리의 6.3L V12에 하이브리드 설정과 499P 경주용 자동차의 WEC 노하우를 탑재한 트윈 터보 V6로 '다운그레이드'될 것이라고 전해진다.
이에 최근 소셜 미디어에서 아이디 ‘@uness_design’를 가진 사용자가 가상 렌더링 이미지를 선보였다. 마치 프로토타입 중 하나가 위장 없이 포착된 것처럼 사실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디자인됐다.
아직까지 디자인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는 아무것도 없지만, 이미지 속 F250는 정확한 비율로 매끄러운 차체를 보여준다. 또 최근 프로토타입이 헤드라이트, 초슬림 미등, 배기구의 중앙 배치를 포함해 디테일한 사항을 공유하기 시작해, 더 다양한 이미지가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출시될 페라리의 하이퍼카가 이 렌더링과 유사한 디자인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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