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는 작은 도시형 자동차의 대명사로 가장 상징적인 모델은 포투(ForTwo)다.
스마트 포투는 1998년에 데뷔 이후 3세대에 걸쳐 26년간 생산됐고 올해 단종된다. 그러나 스마트는 포투의 대체 모델로 전기 마이크로카 출시를 고려 중이다.
스마트는 2019년 원래 소유주인 메르세데스 벤츠와 중국의 지리(Geely)가 50 대 50 합작 투자를 한 이후 초점을 바꿨다. 이제 목표는 브랜드를 고급 시장으로 끌어올리고 #1 , #3 , #5 전기 크로스오버와 같은 더 크고 비싼 모델을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포투와 같은 작은 도시형 2인승 차량이 설자리는 없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스마트는 #2라는 이름을 향후 선보일 포투 후속작을 위해 아껴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 유럽 CEO 더크 아델만(Dirk Adelmann)은 외신과의 최신 인터뷰에서 이 작은 2인승 자동차를 다시 출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지만, 확정하지는 않았다.
“우리는 그것에 대해 작업하고 있다. 포투의 단종은 지금으로부터 두 달 전에 이루어졌다. 직접적인 후속 모델이 있었으면 좋았을 테지만, 현재는 없고 그것에 대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스마트가 이 모델에만 사용할 플랫폼에 투자할 만큼의 수요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런 종류의 차량은 유럽에서만 인기가 있을 것이고, 비교적 큰 시장이라 하더라도 스마트가 단독으로 이를 해낼 만큼의 수요를 창출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포투는 많이 팔릴 때 연간 10만 수준인데, 이는 플랫폼을 정당화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면서 “이 플랫폼을 파트너와 공유한다면 투자 비용과 생산 현장을 공동 부담할 수 있어 의미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리(Geely)는 포투 크기의 차량에 적합한 SEA 플랫폼이 없으므로 이를 공급할 파트너를 찾고 있다.
스마트는 현재 포투 후속 모델을 출시하는 것이 우선순위가 아니며, 스마트 배지를 달고 있는 이전 차량보다 훨씬 크고 비싼 크로스오버로 라인업을 강화하려고 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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