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백 4초…역사상 가장 강력한 랜드로버 디펜더 OCTA 데뷔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4-07-04 18: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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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디펜더 제품군에 새로운 모델이 추가된다. 디펜더 배지를 단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빠른 버전이다. OCTA라는 이름 붙은 이 모델은 다음 주말에 열리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데뷔할 예정이다.

 

 

새로운 디펜더 OCTA의 핵심 특징은 파워트레인이다. 현재의 디펜더 V8은 슈퍼차저 5.0리터 V8을 사용하는 반면, OCTA는 4.4리터 트윈 터보차저 V8을 하이브리드 기술과 함께 적용했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626마력, 최대토크 553lb-ft(750Nm)를 뿜어낸다. 토크는 런치 컨트롤 기능이 활성화되면 590lb-ft(800Nm)로 증가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에 도달하는 데 4.0초라는 ‘미친’ 속도를 자랑하며, 이로써 역대 가장 빠른 디펜더에 등극했다.

 

 

이뿐만 아니라 디펜더를 상징하는 견고함과 오프로드 능력을 더욱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서스펜션 시스템을 갖췄다. 이 새로운 4x4 모델은 하위 디펜더 모델보다 28mm 더 높고, 68mm 더 넓은 스탠스를 갖고 있다. 

 

 

휠 아티큘레이션을 개선하기 위해 더 길고 튼튼한 위시본을 장착했으며, 브랜드의 새로운 6D 다이내믹스 서스펜션 기술을 적용했다.

 

 

신차는 또한 주행 중 지면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최적화하는 시스템을 장착했다. 운전자는 스티어링, 스로틀 및 서스펜션 설정을 수동으로 조정할 수도 있다. 

 

 

OCTA라는 주행 모드에서는 오프로드 런치 컨트롤이 활성화되고, ABS가 조정돼 거친 표면에서 더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모래, 진흙, 잔디, 자갈, 눈, 바위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이 밖에 33인치 굿이어 전지형 타이어, 플레어 휠 아치, 개정된 전면 패시아, 쿼드 테일파이프가 있는 새로운 후면 범퍼를 갖췄다. OCTA 모델은 나르비크 블랙(Narvik Black) 루프와 테일게이트가 있는 투톤 페인트 구성을 특징으로 하며, 소비자는 차체 전체에 적용되는 무광 보호 필름을 추가할 수 있다.

 

 

차별화는 실내에서도 이어진다. 두 가지 새로운 울트라 패브릭 옵션이 제공되는 한편, 디펜더 OCTA에는 표준으로 카드라트(Kvadrat) 섬유 트림이 있는 번트 시에나(Burnt Sienna) 반아닐린 가죽이 포함된다.

 

 

랜드로버는 또한 “앞좌석 승객이 음악을 듣는 것뿐만 아니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오디오 시스템을 설치했다”라고 밝혔다.

 

 

디펜더 OCTA의 가격은 미국 기준 152,000달러(약 2억 1020만 원)부터 시작하지만, 생산 첫해에는 167,800달러(약 2억 3200만 원)부터 시작하는 디펜더 OCTA 에디션 원 모델만 출시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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