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산업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독일 3인방, 아우디 A8, BMW 7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간의 경쟁은 수십 년 동안 이어져 왔다. 아우디의 플래그십 리무진인 A8은 가장 진중한 모델로, BMW의 7시리즈는 럭셔리와 스포티함의 균형을 맞추고, 벤츠 S클래스는 편안함과 품위를 상징한다.
그러나 최근 BMW가 새로운 디자인의 7시리즈를 도입하면서 이 균형이 깨졌다. 7시리즈와 전기차 i7은 거대한 키드니 그릴과 분리형 헤드라이트 전면 디자인으로 기존과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반면, 아우디 A8과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는 좀 더 전통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벤츠는 혁신적인 인테리어를 통해 시대를 따라가고 있음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2020년에 도입된 W223 세대 역시 클래식하고 품위 있는 모습을 갖췄다.
조지아에 기반을 둔 디자이너 조지 테도라즈(Giorgi Tedoradze)는 소셜 미디어에서 차세대 W224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플래그십 리무진에 대한 아이디어를 개발 중이다. 그는 현행 모델보다 더 개성 있는 박스형 럭셔리 세단을 이미지로 구현했으며, 비공식적으로 2028년 모델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에는 비공식 이미지와 현행 경쟁 모델을 나란히 비교해 보여주고 있다. 가장 치열한 경쟁 대상은 당연히 BMW 7 시리즈다. 두 모델 모두 흰색 차체에 검은색 하이그로시 장식을 탑재했다. 또, 앞쪽이 처진듯한 드루피(droopy) 스타일링이 올해 혹은 2025년 초에 나올 S클래스 개편 모델에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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