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연구소(IIHS)가 최근 2024년형 현대 싼타페를 테스트하고 분석 결과를 냈다. 영상을 통해 2024 현대 싼타페가 탑 세이프티 픽(Top Safety Pick+)을 받지 못한 이유를 확인할 수 있는데, 시속 약 60km로 업데이트된 중간 오버랩 충돌 테스트에서 후방 더미가 부상을 입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한다.
충격으로 인해 뒷좌석에 앉은 더미의 머리가 앞좌석 등받이에 너무 많이 접근했고 센서는 머리나 목에 부상 위험이 있음을 나타냈다. 어깨 벨트는 이상적인 위치를 유지했지만 무릎 벨트가 골반에서 복부로 이동하여 부상을 입었다.
업데이트된 중간 오버랩 충돌 테스트에서 IIHS는 운전석에 성인 더미를 사용하고 운전석 뒤 뒷좌석에 12세 어린이 크기의 더미를 사용한다. 신형 싼타페가 유일하게 실패한 것도 해당 충돌 내구성 테스트로 알려졌다. 일반적인 오버랩, 스몰 오버랩, 측면 테스트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차량과 보행자의 전면 충돌 방지 평가에서도 싼타페에 좋은 평가를 부여했다.
이 밖에도 헤드라이트 성능과 편의성 측면에서는 양호하다는 평에 그쳤는데, 2열 좌석의 하부 앵커가 너무 좌석 깊숙이에 있다고 지적했다. 헤드라이트 성능과 관련해선 2024년형 현대 싼타페 전 트림에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는 프로젝터 형 LED가 좌회전 구간에서 가시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IIHS는 SE와 XRT의 두 가지 사륜구동 등급을 테스트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싼타페의 가격은 SE의 경우 33,950달러로 한화 약 4574만 원부터, 하이브리드는 세금 및 추가 비용을 제외하고 36,950달러로 한화 약 4978만 원에 시작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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