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상반기 유럽 자동차 판매량 순위가 집계됐다. 해치백과 소형 SUV가 여전히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자동차 모델인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다치아의 산데로이며, 테슬라 모델 Y는 이전 1위에서 8위까지 떨어졌고, 폭스바겐 골프는 2위를 유지했다.
상위 10대 목록에 포함된 다른 차량으로는 폭스바겐 티록, 푸조 208, 시트로엥 C3 등이 있다.
작년에 모델 Y는 유럽을 강타하며, 전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신차에 올랐다. 하지만 2024년 상반기로 넘어가면서, 모델 Y는 순위가 계속 떨어져 매년 꾸준히 잘 팔리는 여러 소형차에 뒤처졌다.
유럽연합과 영국의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6월 다치아 산데로가 143,596대 등록돼 가장 많이 팔린 신차였다. 산데로는 오랫동안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 중 하나였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가격이 €11,500(약 1722만 원)에 불과해 매우 저렴하기 때문이다.
2위는 126,993대를 판매한 골프였고, 3위는 114,623대를 판매한 르노 클리오가 차지했다. 작은 프랑스 해치백을 바짝 따라잡은 것은 티록으로 올해 111,381대가 새로 등록되며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SUV에 등극했다.
푸조 208은 2022년 산데로와 티록을 앞지르고 판매 1위를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위가 5위로 떨어졌다. 올해 상반기에 유럽 대륙 전역에서 107,097대가 등록됐다. 푸조 208 뒤에는 폭스바겐 그룹의 또 다른 차량인 스코다 옥타비아가 있는데, 102,945대가 팔렸다. 뒤이어 102,304대가 판매된 시트로엥 C3이 7위에 올랐다.
그다음 8위에 모델 Y가 위치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EU와 영국에서 101,181대의 새로운 모델 Y가 등록됐다. 작년보다 감소했지만. 여전히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새로운 EV이며, 목록의 다른 차량보다 훨씬 비싼 것을 고려하면 판매 실적이 인상적이다.
모델 Y의 뒤를 이어 토요타 야리스 크로스가 99,694대의 신규 등록을 기록했고, 기계식 모델인 토요타 야리스 해치백이 누적 판매 93,576대를 기록하며 그 뒤를 따랐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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