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30km/h…세상에서 가장 빠른 배트맨 자전거 공개

박근하 기자 / 기사작성 : 2024-06-19 19: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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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85주년을 기념한 전기 자전거가 공개돼 화제다. 자전거의 최고속도는 130km/h로 가히 충격적이다.

 

배트맨이 처음 세상에 나온 지 올해로 85주년을 맞이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와 DC 코믹스가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그중 가장 큰 이벤트는 DC 캐릭터가 거주하는 호화로운 웨인 저택을 실제로 구현한 것이다. 이 저택은 뉴욕 맨해튼의 웨스트 17번가에 위치한 7층 타운하우스로, 브루스 웨인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아이템들로 가득 차 있다.

 

운이 좋은 방문객들은 웨인 저택 내부에서 두 대의 전기 자전거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자전거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하이파워 사이클(Hi-Power Cycles)에서 설계 및 제작한 웨인 엔터프라이즈 레볼루션 W(Wayne Enterprises Revolution W)와 매버릭 W(Maverick W)로 오토바이만큼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전기 자전거다. 최첨단 부품과 첨단 전자 장치를 갖추고 있으며, HPC의 자전거 중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전기 자전거로 평가받는 레볼루션 W는 배트맨이 처음 등장한 디텍티브 코믹스 27호를 기념하며, 단 27대만 제작될 예정이다. 이 자전거는 HPC의 방산 부서가 개발한 표준 레볼루션 W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군용 자전거 컬렉션의 일부로 포함된다.

 

브루스 웨인의 비밀 신분과 야간 활동을 반영하기 위해 미드나이트 블랙으로 제작된 한정판 전기 슈퍼 자전거는 스타일, 기동성, 내구성, 은밀성을 조화롭게 갖췄다. 이 자전거는 미국에서 제작된 항공 우주 등급의 알루미늄 프레임과 단조 카본 섬유 패널, 윈드쉴드를 자랑하며, 9인치의 프레임 이동 거리와 프리미엄 EXT 서스펜션을 앞뒤로 장착했다.

 

 

특히 10.5kW의 강력한 모터로 최대 280 Nm의 토크를 자랑한다는 점이 독특하다. 레볼루션 W는 가파른 언덕도 쉽게 오를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약 130km까지 도달할 수 있어 마치 ‘로켓을 타는 것과 같은 기분’을 선사한다.

 

두 번째 자전거는 매버릭 W로 세계적 수준의 전기 엔듀로 산악자전거다. 이 자전거는 100대 한정으로 제작되며, 레볼루션 W와 마찬가지로 항공 우주 등급의 알루미늄 합금 섀시와 다양한 기능을 자랑한다.

 

 

한정판 HPC 매버릭 W의 눈에 띄는 특징은 독특한 하이-피벗 서스펜션 디자인이다. 또한, 강력한 모터는 최대 2,000W의 피크 파워와 200Nm 토크를 제공해 독보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속도 면에서는 라이더가 시속 56km 넘게 달릴 수 있으며, 주행 거리는 97km로 추정된다.

 

이 전기 엔듀로 자전거는 29" Maxxis Minion FBF 팻 바이크 타이어와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올린스(Ohlins) 서스펜션을 앞뒤로 장착해 어려운 지형에서도 완벽한 핸들링을 통한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하다.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HPC 본사에서 수작업으로 정밀하게 조립된 에볼루션 W와 매버릭 W는 웨인 엔터프라이즈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 주문할 수 있다. 가격은 각각 4140만 원(2만 9995달러)와 2484만 원(1만 7995달러)이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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