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같은 그랜드 투어러 벤틀리 ‘신형 컨티넨탈 GT’

이다정 / 기사작성 : 2017-08-30 18: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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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가 3세대 신형 컨티넨탈 GT를 공개했다. 실차는 다음 달 14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다.




신차의 외관은 벤틀리 고유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EXP 10 스피드6’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아 역동성과 정교함을 더했다. 특히 프론트 오버행을 더욱 짧게 설계해 보닛이 길고 낮아 보이는 실루엣을 완성했다. 새로운 차체와 소재를 적용해 무게는 기존 컨티넨탈보다 80kg 가량 줄었다.

헤드라이트는 최신 LED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했으며, 내부의 표면을 크리스탈처럼 입체적으로 깎아 조명이 비칠 때 보석이 빛나는 듯한 모습을 표현했다. 테일라이트 역시 크리스탈 컷팅을 적용해 고급감과 입체감을 더했다. 휠은 21인치를 기본 적용하고 22인치 경량 단조 휠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실내는 최상급 품질의 가죽과 베니어, 수작업으로 다듬은 크롬 등으로 꾸몄다. 일반적으로 디스플레이가 자리해 있는 대시보드 중앙은 3면으로 이뤄져 회전한다. 3면은 각각 ▲아날로그 형식의 온도계와 나침반 및 크로노미터 ▲12.3인치 디스플레이 ▲대시보드와 이어진 평면 커버로 이뤄져 있다. 시동이 꺼져 있는 경우 디스플레이는 대시보드에 가려져 있다가 시동 버튼을 누르면 패널이 앞쪽으로 회전하면서 나타난다.

6.0리터 트윈터보 W12 TSI 엔진과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하고 최고출력 635마력, 최대토크 91.8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7초에 도달하며, 안전최고속도는 333km/h다. 향상된 성능에 맞춰 앞쪽 브레이크 구경은 이전보다 15mm늘어난 420mm로 키웠다. 또한 새로운 사륜구동 제어 시스템, 48V 다이내믹 라이드 시스템 등을 적용해 다양한 노면과 상황에서의 주행 성능을 높였다.



이다정 기자 dajeong.lee@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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