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커: 폴리 아 되’ 스틸.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영화 ‘조커: 폴리 아 되’ 스틸.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가 완전히 다른 레이디 가가의 ‘할리 퀸’과 광기어린 커플로 돌아온다. 영화 ‘조커: 폴리 아 되’가 10월 1일 개봉해 고담시로 관객을 안내한다.

영화 ‘조커: 폴리 아 되’는 2년 전 고담시를 충격에 빠트린 아서 플렉이 ‘할리 퀸’과 운명적인 만남 후, 내면 깊이 숨어있던 ‘조커’를 다시 마주하고 세상을 향한 멈출 수 없는 폭주와 자신의 진짜 모습을 드러내는 이야기다.

‘조커: 폴리 아 되’는 지난 2019년 10월 2일 개봉해 극찬을 받은 영화 ‘조커’의 후속작이다. ‘조커’는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8분간 기립박수를 받으며 황금사자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최고상을 수상, 여기에 제92회 아카데미 11개 부문 노미네이트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조커’는 전 세계적인 뜨거운 신드롬을 일으켜 국내 527만 관객을 동원, 월드와이드 흥행 수익 10억 달러(한화 약 1조원) 돌파라는 놀라운 기록을 써 내려갔다.

영화 ‘조커: 폴리 아 되’ 스틸.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영화 ‘조커: 폴리 아 되’ 스틸.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5년 만에 두 번째 이야기로 돌아온 ‘조커: 폴리 아 되’ 역시 제8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호평을 받아 전작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을 집중시킨다. 베니스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알베르토 베르바라는 ‘조커: 폴리 아 되’를 향해 “대담하고 용감하며 창의적인 영화다. 영화가 끝날 때까지 입을 다물 수 없었고, 토드 필립스 감독이 다시 한번 본인을 증명한 작품”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조커’로 아카데미, 크리틱스 초이스, 골든 글로브를 휩쓴 호아킨 피닉스가 ‘조커’ 역을 맡았고, 그와 함께 극의 긴장감을 더할 ‘할리 퀸’ 역에 ‘스타 이즈 본’으로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한 레이디 가가가 분했다. 연출에는 ‘조커’로 유수 영화제에서 하이라이트를 받은 토드 필립스 감독이 맡아 전편과 다른 독보적인 분위기와 장르적 매력을 선사한다.

지난 1편에서는 아서 플렉이 ‘조커’로 각성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렸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조커’, 그리고 그의 새로운 파트너 ‘할리 퀸’의 광기 어린 앙상블이 펼쳐진다. 운명처럼 이뤄진 첫 만남부터 서로가 서로에게 동화되며 클라이맥스로 치닫는 과정은 전율 그 이상을 예고한다. 

영화 ‘조커: 폴리 아 되’ 스틸.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영화 ‘조커: 폴리 아 되’ 스틸.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이와 함께 다시 한번 ‘조커’로 돌아온 호아킨 피닉스의 혼연일체 연기와 ‘할리 퀸’으로 분한 레이디 가가의 강렬한 눈빛이 더해진 연기 변신은 완벽한 시너지를 더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전한다. 완전히 새로운 ‘조커’를 탄생시킨 토드 필립스 감독과 제작진이 귀환해 더욱 디테일해지고 탄탄해진 완성도를 자랑한다. 

피폐한 세상을 배경으로 한 가운데에서도 캐릭터를 부각시키는 토드 필립스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여성 음 악 감독 최초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하고 ‘조커’의 유일무이한 분위기를 탄생시킨 음악 감독 힐두르 구드나도티르가 다시 한번 음악을 맡아 그 어느 작품도 따라갈 수 없는 웰메이드 작품성을 보여준다.

전편에서 광적인 명연기를 펼친 호아킨 피닉스는 5년 만에 속편 ‘조커: 폴리 아 되’로 돌아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미친 열연을 펼친다. 호아킨 피닉스는 코미디언을 꿈꿨던 평범한 남자 아서 플렉이 희대의 악당 ‘조커’로 변모하는 과정을 섬세한 심리 묘사로 그려냈다. 

전편에서 캐릭터 표현을 위해 하루에 사과를 하나만 먹으면서 23kg 가까이 감량한 호아킨 피닉스는 5년의 세월이 무색하게 전편의 모습 그대로 다시 돌아왔다. 장르물, 시리즈 영화 등은 하지 않겠다고 했던 호아킨 피닉스가 속편 ‘조커: 폴리 아 되’에 다시금 출연한 것을 두고 토드 필립스 감독은 “전작 ‘조커’ 촬영을 마무리하기 전, 호아킨 피닉스가 캐릭터를 떠나보낼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면서 “‘조커’ 분장을 한 아서 플렉이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꿈을 꿨다”고 밝혔다.

영화 ‘조커: 폴리 아 되’ 스틸.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영화 ‘조커: 폴리 아 되’ 스틸.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첫 주연 영화 ‘스타 이즈 본’으로 제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글로벌 팝스타에서 배우로 제2의 전성기를 성공적으로 맞이한 레이디 가가는 리들리 스콧 감독 작품 ‘하우스 오브 구찌’에서 열연하며 제86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 일찍이 그 진가를 인정받았다. 

오랜 시간 강렬한 퍼포먼스로 대중을 열광케 했던 레이디 가가가 ‘조커: 폴리 아 되’의 ‘할리 퀸’ 역을 맡았다는 소식은 전 세계 영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DC 코믹스 세계관에서 선보여온 다소 엉뚱하고 통통 튀는 매력의 ‘할리 퀸’과는 다르게 레이디 가가가 표현해낼 ‘할리 퀸’은 범상치 않은 비주얼과 존재감으로 재해석된 캐릭터의 면모를 선보인다. 

토드 필립스 감독과 작품의 캐스팅 디렉터를 맡았던 프랜신 마이슬러는 “기존 우리가 알고 있던 ‘할리 퀸’의 요소들은 없을 것이다. 새롭게 탄생한 ‘할리 퀸’에 주목해줄 것”, “스크린에서 지워지지 않는 연기 보여줄 것” 등 레이디 가가의 열연을 강조했다. 호아킨 피닉스와 함께 펼쳐낼 광기 어린 폭주는 완벽한 연기 시너지를 발현하며 관객들로 하여금 강렬한 전율을 일으킨다.

영화 ‘조커: 폴리 아 되’ 스틸.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영화 ‘조커: 폴리 아 되’ 스틸.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8분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낸 전작에 이어 속편까지 2회 연속 베니스국제영화제 초청을 받은 ‘조커: 폴리 아 되’는 이번엔 12분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다만, 뮤지컬 요소를 두고 감각적인 연출이냐, 극의 흐름을 깨느냐에 대한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 

섬세하면서 광적인 연기를 보인 ‘조커’ 호아킨 피닉스, 기존 캐릭터의 틀을 깨고 전혀 다른 모습으로 재해석한 ‘할리 퀸’ 레이디 가가, 이들을 새로운 세계에 담아낸 토드 필립스 감독이 만들어낸 ‘조커: 폴리 아 되’는 10월 1일 개봉해 관객을 미친 도시, 고담으로 안내한다. 러닝타임 1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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