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안경선‧노해리 기자] 한국 자동차 회사들을 보면 수십년 동안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는 자동차가 한 대씩 있습니다.현대자동차의 쏘나타, 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 한국GM에는 스파크 처럼요.오늘 다뤄볼 ‘이 회사’도 이름만 대면 바로 떠오르는 대표 차량이 있습니다. 바로 국내 최초의 SUV로 불리는 코란도 인데요.이 회사는 9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에서 꽤 입지가 있는 회사였지만 IMF 이후 경영난으로 인해 여러 나라에 인수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빛나는 영광의 순간도 있었지만 가슴 아픈 과거도 갖
[이뉴스투데이 안경선‧박현 기자] ‘다이너마이트 킴’ 김종희 회장이 창업한 한국화약주식회사는 화약 국산화를 시작으로 1960년대에 여러 회사를 인수하며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을 정도로 잘나가고 있던 회사였습니다.하지만 지병을 앓고 있었던 김종희 회장이 1981년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유학 중이었던 장남 김승연(현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을 물려받게 되는데요.준비가 부족한 상태로 그룹을 물려받았기 때문에 김승연 회장의 회사 경영능력에 의문점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여러 회사를 인수합병 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 행보로 기업
[이뉴스투데이 안경선‧전한울 기자] ‘삼국지’의 등장인물인 유비, 관우, 장비가 천하를 평정하자며 복숭아나무 아래에서 의형제를 맺는 이야기는 책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도 알고 있을 정도로 정말 유명하죠.이렇게 뜻이 맞는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행동을 같이 할 것을 약속한다는 것을 우리는 ‘도원결의(桃園結義)’라고 이야기합니다.우리나라에도 이들처럼 ‘도원결의’를 맺고 모여있는 6명의 사람들이 있었는데요. 이 6명은 모두 대우그룹 임직원 출신, 이른바 ‘대우맨’이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이들이 차린 회사는 훗날
[이뉴스투데이 안경선‧김남석 기자] 서울역 맞은편에 위치한 서울스퀘어, 이 빌딩은 우리나라 기업집단 중 한 곳이었던 대우그룹의 사옥이었습니다.대우그룹은 창립 이후부터 2000년까지 대한민국 경제계를 호령하던 4대 재벌 중 한 곳이었지만 IMF 외환위기 이후 엄청난 빚을 지게 돼 그룹 해체라는 비운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때 다수의 계열사들은 폐업하거나 다른 곳으로 매각되면서 대우라는 이름을 떼는 데요.그런데 그 수많은 대우 계열사 중 아직까지도 대우라는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회사가 있습니다.심지어 업계에서 다섯 손가락안에 들 정도로
[이뉴스투데이 최현식‧박현 기자] 여러분은 “500원으로 조선소를 세웠다”고 하면 믿으시겠어요?실제로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현대그룹 창업주 정주영 인데요.정주영 회장이 500원짜리 지폐 한 장을 보여주면서 영국 차관 도입을 협의하고 지금의 현대중공업을 탄생시킨 일화는 이미 유명합니다.세상에 존재하는 기업들의 탄생 비화와 뒷이야기를 전해드리는 ‘이츠스토리’(IT’story)에서 1972년 회사 창립 이후 90년대부터 조선 시장 점유율 1위를 놓치지 않고 대한민국을 세계 제1의 조선 대국으로 이끌었으며 현재 미래
[이뉴스투데이 안경선‧김영민 기자] 많은 네티즌들은 LG그룹에서 못하는 것을 고르라면 ‘야구’, ‘스마트폰’, ‘마케팅’을 꼽습니다.하지만 이 이야기는 이제 옛날 이야기가 돼버렸습니다. 야구는 2019년부터 꾸준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가을야구의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고 그룹 내의 아픈 손가락이었던 LG전자의 스마트폰은 올해 4월 사업 종료를 선언했기 때문인데요.마케팅의 경우는 ‘LG전자는 마케팅 빼고 다 잘하는 회사’로 소문이 나 있어서 그룹 차원에서 조금 더 노력을 해야 되지 않겠냐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사실 LG전자
[이뉴스투데이 최현식‧노해리 기자] 기차하면 뭐가 떠오르세요?누군가에게는 친구들과 떠나는 우정여행이 떠오르겠고 누군가에게는 가슴 아픈 이별여행, 누군가에게는 논산훈련소로 가는 입영열차 가 떠오를 수 있습니다.한국 철도는 1899년 서울 구로역과 인천역을 연결하는 27km 길이의 경인선을 시작으로 경부선, 호남선, 영동선 등 지난 100여년 넘게 국민들의 희로애락을 함께한 추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구불구불 산골을 통과하던 기찻길은 어느새 시속 300km KTX가 통과하는 직선 철도로 변신했고, 불과 3시간이면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이뉴스투데이 안경선‧고선호 기자] 세상을 살아가면서 없어서는 안되는 꼭 필요한 것을 고르라면 ‘돈’을 고르실텐데요.그 필요한 돈을 만드는 것 조차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전기 인데요.1898년 고종황제가 설립한 한성전기회사로 시작된 우리나라 전기의 역사는 121년이 지난 오늘날에는 한국전력공사로 까지 이어져 우리나라 전기 산업을 책임지고 있습니다.6개의 발전 자회사가 생산한 전기를 판매하는 역할을 하는 한국전력공사는 오래된 역사만큼 우리나라의 전기의 유통 인프라는 세계에서 손 꼽힐 정도로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
[이뉴스투데이 최현식‧박현 기자] 경상남도 진주시 지수면에 위치한 지수초등학교.삼성 창업주 이병철, LG 창업주 구인회, 효성 창업주 조홍제가 이 학교 출신이라고 합니다.오늘은 지수초등학교 졸업생 중 한 명이 창업한 기업의 이츠스토리를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이 회사는 국내 대표 화학섬유 기업으로서 산업자재, 화학, 중공업, 건설, 무역, 정보 통신, 금융 등의 사업을 하고 있으며 2020년 기준 우리나라 재계 서열 16위인 규모있는 기업입니다.하지만 일반 소비재를 거의 취급하지 않는 ‘B2B’ 기업이라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다소 생소
[이뉴스투데이 안경선‧박효령 기자] 1960년대 초 우리나라에는 항공사업을 담당하고 있던 항공사 한 곳이 있었습니다.이 회사는 나라에서 운영하고 있던 20여 개의 국영기업 중 한 곳인 ‘대한항공공사’인데요.회사가 생기고 난 7년 뒤인 1969년, 갑작스레 인천을 거점으로 두고 있던 한 물류 회사에 팔리게 됩니다.당시 물류 회사의 임원들은 ‘대한항공공사’의 인수를 막기 위해 사장님을 말렸고, 심지어는 사장님의 동생까지도 이를 반대했다고 합니다.하지만 사장님의 단 한 마디에 동생은 아무 소리도 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고 합니다.과연
[이뉴스투데이 최현식‧김남석 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더펜트하우스 청담’(163억2000만원, 407㎡)올해 5월 발표된 공시지가 기준으로 가장 비싼 공동주택이며 평당 대략 1억3200만원 이라고 하죠.수도권의 서울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국내 최초로 계획, 설계부터 시공까지 우리 기술로 지은 평택 화력발전소우리나라 최초의 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와 고속도로의 중심 ‘경부고속도로’그리고 현재 우리나라 여자배구 1위 팀 이름 그 자체우리나라의 주거와 철도, 도로, 발전소(플랜트)에 스
[이뉴스투데이 안경선‧고선호 기자] 많은 사람들은 “‘LG그룹’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계열사는 어딘가요?”라는 질문에 “LG전자”라고 답합니다.‘백색가전은 LG’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전제품의 뛰어난 품질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미 정평이 나있고 최근에는 스마트폰 시장의 양대 산맥 중 한 곳인 애플의 아이폰에 들어가는 액정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이처럼 좋은 브랜드 이미지를 계속해서 쌓아 올린 인지도 때문인지 ‘LG전자가 그룹의 모태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하지만 LG그룹의 역사는 LG전자의 모태인
[이뉴스투데이 최현식‧박현 기자] 지난 7월 우리나라는 유엔무역개발회의가 인정한 선진국 반열에 올랐습니다. 1964년 유엔개발회의가 설립된 이래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지위가 변경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죠.원조를 받던 가난한 대한민국이 이제는 되려 어려운 나라를 원조하고요. 세계 10위권 경제규모를 갖췄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를 비롯한 모든 국제기구가 선진국으로 인정하고 세계정상회의 G20 회원국에 이어 G7 정상회의에 2년 연속 초정을 받고 있죠.‘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기업은 어디인가?’라고 하면 보통은 삼성이나 현
[이뉴스투데이 안경선‧노해리 기자] 전기차는 국내‧외 자동차 시장에서 떠오르는 먹거리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현대자동차도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수소전기차인 넥쏘, 하이브리드 전기차 아이오닉,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최초로 적용한 아이오닉 5와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이름을 건 전기차 GV60 발표 등 현대자동차는 전세계적으로 다가올 ‘탈내연기관’을 대비하며 끊임없이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고 있는데요.하지만 현대자동차 설립 초기에는 자체 자동차 개발 기술이 없어 포드나 벤츠의 부품을 가져와 조립해서 판매하는 회사였다고 합니다
[이뉴스투데이 최현식·전한울 기자] 광고 하나하나마다 한 번쯤 들어봤을 명대사를 남기고 최민식, 주진모, 고수, 류승범, 한가인 등 톱스타의 등용문 역할을 했던 동아제약의 박카스 광고를 기억하시나요?1961년부터 판매를 시작해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박카스는 한국 에너지 드링크의 시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50년의 긴 역사만큼 위기가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닌데요. 위기에 빠진 ‘박카스’를 지키기 위해 회사는 무슨 노력을 했을까요? 그리고 ‘박카스’가 50년 동안 롱런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세상에 존재하는 기업
[이뉴스투데이 안경선‧박예진 기자] 2020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감독상 등 4개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은 영화 에 등장한 라면 ‘짜파구리’의 인기는 라면 시장의 절대 강자 ‘신라면’의 매출을 넘어서는 것은 물론, 지구촌 사람들에게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K-라면’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짜파구리’는 ‘짜파게티’와 ‘너구리’ 두 가지 라면을 함께 끓여서 만드는데요. 이 두 라면의 이름이 조금 특이합니다. 라면 이름으로 동물을 사용하고 자장 라면에 중식과 양식을 컬래버레이션한 듯, 이름 뒤엔 스파게티의 ‘게티
[이뉴스투데이 최현식‧김영민 기자] 대한민국 재계 서열 1위, 로열패밀리의 끝판왕, 반도체‧스마트폰 전 세계 판매 1위, 오너의 움직임 하나만으로 이슈가 되는 삼성.최근에는 이재용 부회장이 가석방되고 국가예산 절반에 해당하는 240조원을 투자한다고 해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습니다.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삼성전자, 물산 등 ‘삼성’이라는 브랜드를 달고 있는 기업부터 CJ, 한솔 그리고 중앙일보까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대한민국 경제를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처음부터 지
[이뉴스투데이 안경선‧신하연 기자] 서울시민들의 휴식 공간이자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청계천이 고가도로로 뒤덮여 있던 13년 전, 그곳에는 없는 것 빼고 다 팔았던 청계천 유통상가가 있었습니다.하지만 청계천 복개 사업이 시작되고 상가들이 이주하면서 청계천 유통상가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는데요. 2021년 현재 없어진 청계천 유통상가를 대신하는 이곳에서는 100원짜리 마스크부터 3억9000만원짜리 전원주택까지 판매하고 있습니다.그곳은 바로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유통계의 거대 공룡으로 성장하고 있는 쿠팡입니다.이 쿠팡을 설명하는
[이뉴스투데이 최현식·전한울 기자] 대한민국에는 많은 김범수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가수, 아나운서, 영화배우, 뮤지컬 배우, 야구선수 등 포털사이트에 등록된 사람만 62명이나 됩니다.그렇다면 많은 김범수 중에 가장 부자는 누구일까요?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제치고 대한민국 부자 1위에 올라선 김범수 카카오 의장입니다.김 의장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비를 충당했고 한때 고스톱, 포커, 당구에 푹 빠진 것도 모자라 PC방까지 운영했다고 합니다.이런 김 의장은 어떻게 대한민국을 카카오왕국으로 만들었을까요?세
[이뉴스투데이 안경선‧박예진 기자] 보통 우리는 분수에 맞지 않게 돈을 쓰는 사람들을 일컬어 ‘사치를 부린다’라고 이야기합니다.세계 어디를 가도 사치를 부리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향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은데요.1990년대 후반에는 ‘이 회사’의 커피를 가지고 다니는 것만으로도 비아냥의 대상이 됐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2021년 오늘날 ‘이 회사’의 커피는 고객들 사이에서 ‘혜자’(가격에 비해 양과 질이 매우 뛰어난 가성비가 좋은 상품을 일컫는 신조어) 커피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고 합니다.‘사치’의 상징으로 여겨왔던 이 커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