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수도권1취재본부 권오경 기자]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취약계층 청년의 홀로서기를 지원하는 ‘고립은둔청년 안심케어 서비스(이하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송파구-(사)섬김과나눔 협약. [사진=송파구청]
송파구-(사)섬김과나눔 협약. [사진=송파구청]

서울시 고립은둔청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송파구 내 고립은둔청년은 약 8788명으로 추정되며, 이 중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과 기초수급자 등 취약계층 청년 1인 가구는 약 490여 가구에 달한다. 이는 100명 중 5명이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임을 의미한다.

구는 고립은둔청년 문제를 ‘생애주기별 고독사 예방’으로 인식하고, 심리, 경제, 교육, 복지 지원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방위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번 서비스는 청년 1인 가구(19~34세) 중 고독사 고위험군 20명을 대상으로 하며, 10월부터 최대 3년간 △자산형성 △건강관리 △자립역량강화 △통합사례관리의 4개 분야에 걸쳐 지원된다.

자산형성 분야에서는 월 5만원의 주택청약종합저축 지원과 금융기관을 통한 재무교육이 시행되며, 건강관리 분야에서는 월 3만 원 내외로 실손보험 및 건강보험 지원이 이뤄진다.

자립역량강화는 집단 및 개별 상담, 집수리, 식생활 및 금융 교육 등을 통해 홀로서기를 돕고, 사업 종료까지 통합사례관리사를 통한 1대 1 멘토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송파구는 정부 및 서울시 정책의 틈새를 겨냥해 홀로서기를 위한 장기적 준비와 건강한 일상 영위를 위한 실질적 지원을 병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구는 지난 19일 (사)섬김과나눔과 후원협약식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3년 동안 매년 사업비 2000만 원을 정기후원받기로 했다.

이 외에도 송파구는 고독사 위험군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스마트플러그, AI 안부 확인 등 정보기술을 활용한 24시간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우리동네돌봄단 △중장년 1인 가구 건강음료 안부 확인 서비스 △주민 소통 공간 ‘우리 동네 사랑방’ 조성 등 사회적 고립가구 문제 해결에 힘쓰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고립은둔청년 안심케어 서비스는 단순 청년세대의 문제를 넘어 생애주기별 고독사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며, “어려운 환경에 있는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과 삶의 의지를 되찾고 건강하게 홀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email protected]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