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수도권1취재본부 권오경 기자] 서대문구의회(의장 김양희)는 "지난 27일 별도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서대문구 도시관리공단’에 대한 행정사무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공단 조사특위 구성. [사진=서대문구의회]
공단 조사특위 구성. [사진=서대문구의회]

이번 조사는 올 초부터 제기된 공단 내 각종 잡음과 의혹을 해소하고,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다.

구의회는 지난 25일 제303회 임시회 1차 본회를 통해 서호성 의원이 발의한 '서대문구 도시관리공단 행정사무조사 요구안' 과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서대문구 도시관리공단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이하 ‘공단 조사특위’)가 구성됐으며, 이동화, 김덕현, 박경희, 강민하, 서호성, 이용준, 박진우 의원 등 총 7명이 참여한다.

특별위원회는 첫 회의를 열어 서호성 의원을 위원장, 박진우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임하고, 행정사무조사 계획서를 채택했다. 철저하고 신속한 조사를 예고했다.

서호성 위원장은 2023년 5월 현 이사장이 취임한 이후 공단에서 발생한 여러 문제를 지적하며, “각종 사업 운영과 물품 구매 관련 불투명한 회계 운용에 대한 제보가 계속되고 있고, 거주자우선주차제 배정기준 변경으로 인한 구민 민원이 폭증하고 있다”며 “직장 내 괴롭힘과 부당해고 문제로 여러 단체가 연대해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부당노동행위 근절 및 해고자 복직을 위한 대책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공단 운영과 관련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공단 조사특위를 통해 운영 미비점을 파악하고, 각종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규명할 것”이라며 “잘못된 부분은 개선 조치하고, 해결이 어려운 현안은 의회와 협력해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호성 위원장은 “철저한 조사로 각종 의혹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바로잡겠다”며 “서대문구 도시관리공단은 구민 앞에서 겸허한 자세로 성실하게 이번 특별 조사에 임해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단 조사특위는 2025년 3월 31일까지 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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