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기1취재본부 김승희 기자] 수원특례시 고색뉴지엄이 오는 5일까지 김경한 작가 개인전 ‘회화 진행형’을 연다.

[포스터=수원특례씨]
[포스터=수원특례씨]

회화 진행형은 김경한 작가가 10년째 진행 중인 회화 탐구의 여정을 담아낸 전시다. 

회화 연구가 한계점에 부딪혔을 무렵 수원화성을 매일 한 바퀴 돌며 느낀 '벽'에 대한 사색으로 시작됐다. 

벽은 물리적 구조물이 아니라 삶의 한계와 가능성을 상징하는 존재로 작가의 작품에 반영됐다. 

이번 전시에는 500호 캔버스 2개를 이어 만든 대형작품을 비롯해 회화 작품 14점이 전시된다.

작가는 장벽처럼 느껴지는 커다란 캔버스 위에 붓 대신 몸을 내던져 작품을 완성하는 독특한 기법을 사용해 한계를 마주한 몸부림의 흔적과 살아 있는 생명력을 표현했다. 시간과 물감이 겹치며 공간이 열리는 독창적인 구성을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오는 5일까지 고색뉴지엄 전시실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벽을 마주하는 작가의 시선을 저마다의 한계를 경험하는 우리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분이 관람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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