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윤 조은숙 김명호 등 영화 주요 출연진들이 제작발표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레드파노라마]
조재윤 조은숙 김명호 등 영화 주요 출연진들이 제작발표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레드파노라마]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1960년 3.15와 4.19혁명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4월의 불꽃’이 제작된다. 

영화 ‘4월의 불꽃’은 1960년 4.19혁명 도화선이 됐던 김주열 열사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당시 상황을 드라마틱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영화의 집필을 맡은 정대성 작가는 팩트와 픽션을 가미한 극영화형식으로 ‘4.19 혁명의 도화선을 찾는 휴먼시대극’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영화에서 김주열의 어머니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돌아오게된 배우 조은숙은 3.15 부정선거 때 안타깝게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역할을 애잔하게 연기할 예정이다. 배우 조재윤도 역사적인 진실과 영화의 긴박한 상황을 뛰어난 연기력으로 함께한다.

그 시대를 주름잡았던 이승만의 양아들 이강석과 가짜 이강석 락현의 1인2역을 맡은 배우 김명호와 더 씨아의 송민경이 화양연화의 시월역에 합류하면서 이번 영화의 재미와 흥미를 더욱 실어줄예정이다.

특히 영화 초반 내레이션 부분은 4.19혁명 세대인 배우 최불암을 섭외 중이다.

영화 제작발표회는 앞서 5월 13일, 419혁명기념관에서 열린 데 이어 곧 마산에서 두 번째 제작발표회를 진행한다. 제작은 레드파노라마와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가 공동제작사를 맡는다. 영화는 독립영화이사장을 지낸 임창재 감독과 제작사 송영신 대표가 공동으로 연출한다. 주촬영지도 경남 합천 드라마세트장과 3.15발생지인 마산 지역 곳곳 등을 선정해 역사성과 진정한 4.19 정신을 영화에 담을 계획이다.

‘4월의 불꽃’은 우리의 아들딸이었던 학생들이 희생됐던 내용에 대한 영화다. 모든 이의 어머니였던 김주열 열사 어머니의 사랑도 그려낸다.

누구나 한번쯤은 역사의 아픔을 이야기해주는 사람이 있어야하고 또 그 아픔을 기억하면서 우리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을 보듬어 보게하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제작사는 밝혔다.

제작사 측은 “단지 부정부패에 대응하면서 일으킨 민주항쟁을 이야기 하고자 이번 영화가 제작되는것은 아니다. 그때 희생된 수많은 아들과딸들, 그리고 시민들, 그들이 무엇 때문에 희생됐는지, 그들 사이에서 일어난 일상적인 일들과 그 사이에서 벌어진 사건들이 가져온 비극은 무엇인지”에 대한 영화라고 전했다.

송영신 감독과 정대성 작가는 “사람냄새 나는 시민들의 이야기를 다루고자 한다”고 의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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