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내게 꼭 맞는 옵션이 가득한 럭셔리 중형 SUV, 어쩌면 한국의 수많은 운전자들이 바라는 모델인지 모른다. 이런 얘기가 나올 때면 머릿속에 늘 떠다니는 브랜드, 제네시스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사실 수입차에 버금가는 비싼 가격과 중후한 이미지로 주로 중장년층에 인기가 있으나, 지난 2020년 출시된 GV70의 경우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2030마저 사로잡는 모델이 됐다.

이런 GV70이 한층 돋보이는 디자인과 상품성을 갖춰 지난 5월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부분변경임에도 과감한 조명 배치와 외관, 역동적인 디자인 요소로 놀라움을 줬고, 서스펜션‧스티어링을 더욱 개선해 주행감과 정숙성도 개선했다. 직접 타고 달려보자 GV70이 주는 우수성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20만대 이상 판매되며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입증한 GV70은 3년4개월만의 부분변경을 통해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진 디자인과 강화된 상품성으로 재탄생했다.

[사진=노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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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외관에서 가장 달라진 점은 신규 램프를 적용해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이룬 점이다. 전면부는 크레스트 그릴을 이중 메쉬 구조로 정교하고 화려하게 다듬었으며,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디자인이 반영된 헤드램프에는 MLA(Micro Lens Array)[1] 기술을 탑재해 첨단 기술과 우아한 디자인을 완벽하게 조화시켰다.

후면부는 기존 범퍼에 위치했던 방향지시등을 리어 콤비램프와 일체화 함으로써 두 줄 그래픽을 구현함과 동시에 시인성을 높이고, 리어 스포일러에 위치한 보조제동등(HMSL, High-Mounted Stop Lamp)의 형상을 직선화해 간결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인테리어에서도 다양한 변화를 줬다. GV70의 실내는 한국적인 ‘여백의 미’와 타원형 요소 중심의 독특한 인테리어 테마를 계승하면서 하이테크한 감성을 더해 한층 럭셔리한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진화했다.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하나로 합친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터치 타입 공조 조작계를 탑재해 진보된 느낌도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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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70는 더욱 부드러운 승차감과 정숙성을 위해 노력했다. 제네시스는 GV70에 실시간으로 주행중인 노면을 판단해 최적의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를 탑재하고 전륜 서스펜션에 적용됐던 하이드로 부싱을 후륜 서스펜션에도 추가해 승차감을 개선했다.

또 스티어링 최적화 튜닝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차체 거동이 가능하게 했으며, 4P 모노블럭 캘리퍼를 기본 적용하고 제동감을 최적화해 안정적인 제동 성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GV70는 능동형 소음 제어 기술인 ANC-R(Active Noise Control-Road)이 적용돼 정숙성이 더욱 향상됐다.

제네시스는 GV70를 2.5 터보 가솔린과 3.5 터보 가솔린 등 2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하며, 고객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기존 AWD 모델로만 운영했던 3.5 터보 가솔린 엔진에 2WD 모델을 추가해 모든 엔진 라인업에서 2WD, AWD 모델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판매가격은 5380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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