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쪽방지기]
[사진=쪽방지기]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서울 청년 기획봉사단 사업의 일환인 쪽방지기가 서울역 쪽방 주민들과 함께 쿠킹 클래스를 진행하는 등 두 번째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쪽방지기는 지난 3일 서대문구 나우쿠킹스튜디오에서 서울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는 ‘2024 서울 청년 기획봉사단’ 사업으로 서울역 쪽방 주민들과 함께하는 두 번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쪽방지기는 이번 사업에 가장 많은 봉사자들이 기획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쪽방촌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부분에 있어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쪽방지기 단원들은 현재 쪽방촌과의 사회적 동행을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문화 체험 및 폭염 대비 활동을 기획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가운데 쪽방촌 주민들과의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두 번째 활동은 쪽방지기 봉사자 7명과 서울역 쪽방촌 주민 6명이 나우쿠킹스튜디오에서 블루베리 머핀을 만드는 쿠킹 클래스를 진행했다.

활동에 함께한 주민 A씨는 “내가 요리를 이렇게 잘하는 줄 처음 알았다”며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있으면 종종 참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주민 B씨는 “쿠킹 클래스라는 것을 처음 해보는데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며 “만든 머핀을 가지고 돌아가 주민분들과 나눠 먹을 예정이며 뜻깊은 활동을 기획해줘서 고맙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번 쿠킹클래스를 기획한 안은정 활동팀장과 이유정 활동팀장은 활동을 마치며 “날씨도 많이 덥고 주민분들이 어떤 활동을 좋아하실지 확신이 들지 않아 준비하면서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그래도 당일에 참여해주신 주민분들께서 재밌게 즐겨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고, 장기적으로 이러한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쪽방지기는 오는 17일 쪽방촌 주민들과 함께 여름 폭염에 대비한 활동을 이어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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