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공무원 재첩 채취 모습[사진=하동군]
모로코 공무원 재첩 채취 모습[사진=하동군]

[이뉴스투데이 경남취재본부 박영준 기자]하동군에서 지난 23일~24일 ‘UN FAO 모로코 농업 공무원 연수’가 진행됐다.

하동군에 따르면 이는 전북국제협력진흥원·FAO한국협력연락사무소·모로코사무소에서 주관한 것으로, 23일 모로코 농업부 산하 지역농업국 공무원 4명이 농·어업유산의 보전관리 및 활용법을 견학하고자 하동을 방문했다.

방문단은 첫째 날 하동차밭(청석골 감로다원)과 쌍계사를 둘러보고, 둘째 날에는 야생차박물관·치유관을 방문했다.

이어 백종철 부군수와 접견 후 어업생산 담당을 통해 ‘하동 농어업 유산 보전관리 현황 및 유산활용 사업’에 대해 청취했다.

이후 섬진강에서 거랭이 재첩잡이를 체험하는 한편 재첩을 활용한 모로코 음식을 시식하기도 했다.

모로코 방문단은 “오랜 시간 보존되고 있는 하동 농·어업 유산의 우수성을 피부로 느낄 수 있어 뜻 깊었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모로코에서 활용할 수 있는 농·어업 유산을 발굴·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동군 야생차는 2017년에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하동·광양 재첩잡이 손틀어업은 2023년에 우리나라 어업 분야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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