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740i s드라이브 전면부. [사진=노해리 기자]
BMW 740i s드라이브 전면부. [사진=노해리 기자]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쇼퍼드리븐(운전기사가 운전하는 자동차)과 오너드리븐(운전자 중심 자동차) 모두를 만족하게 하는 모델은 흔하지 않다. 2열엔 안락함과 편안함을, 운전자에겐 역동적인 주행감을 기본으로 제공해야 하기에 개발단계부터 매우 까다롭다. BMW가 7시리즈를 통해 이를 구현해 냈다. 매 세대마다 혁신과 진화를 거듭해 벌써 7세대 완전변경. 들어갈 것도 가려야 할 것도 많은 다재다능한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BMW 뉴 7시리즈다. 지난달 29일 BMW 740i s드라이브를 타고 서울과 경기도 과천 일대를 시승했다.

외형은 압도적인 크기부터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전 세대 롱 휠베이스 모델 대비해 길이 130㎜, 너비 50㎜, 높이 65㎜가 늘어 훨씬 넓은 공간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주간주행등‧방향지시등 역할을 하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조명은 BMW 간판 플래그십 세단의 럭셔리한 이미지를 부각시킨다.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소재는 내부 인테리어에도 쓰여 고급감을 더한다.

쇼퍼드리븐 콘셉트의 차량이라면 1열을 포함해 2열에 필수로 들어가야 할 ‘안락한 승차감’은 BMW의 최신 섀시 기술로 보장한다. 전 모델에 기본으로 탑재되는 어댑티브 2-축 에어 서스펜션은 속도와 주행 모드에 따라 차량의 높이를 최적화된 위치로 조절해 뛰어난 안정감과 승차감을 제공한다.

더불어 뉴 7시리즈의 모든 모델에는 최대 3.5도까지 뒷바퀴를 조향하는 BMW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이 기본 적용돼 주차 편의성부터 뛰어난 고속주행 안정성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측면. [사진=노해리 기자]
측면. [사진=노해리 기자]
후변부. [사진=노해리 기자]
후변부. [사진=노해리 기자]

극한의 주행성능도 기본이다. BMW 뉴 740i s드라이브에는 7시리즈 라인업 최초로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엔진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조화를 이뤄 최고출력 381마력, 최대토크 55.1㎏·m를 발휘하며 제로백은 단 5.4초다.

최대 200m까지 저장된 구간을 자동으로 주행하는 매뉴버 어시스턴트(Manoeuvre Assistant)도 새롭게 들어갔다. 매뉴버 어시스턴트는 특정 지점에서 가속, 제동, 조향, 그리고 기어 설정에 이르기까지 이동 수행에 필요한 모든 작업을 학습해 자동으로 실행하는 운전자 보조 기능으로, 운전자는 지정된 주차 장소나 자주 이용하는 이동 경로를 미리 저장하면 해당 지점에서 기능을 활성화하는 것만으로 필요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한편 2열에선 비행기 일등석 라운지가 펼쳐진다. BMW 시어터 스크린과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기능만으로도 경쟁모델과는 다른 특별함을 선사한다. 버튼만 누르면 천장에서 펼쳐져 내려오는 BMW 시어터 스크린은 32:9 비율 31.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전 세계 최초의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의 OTT 플랫폼을 내장해 별도의 기기 연결 없이 직접 구동 가능하며 최대 8K 해상도를 지원한다.

내부 인테리어. [사진=노해리 기자]
내부 인테리어. [사진=노해리 기자]
2열 인테리어. [사진=BMW코리아]
2열 인테리어. [사진=BMW코리아]

‘시어터 모드’를 실행하면 뒷좌석 도어에 위치한 터치 커맨드로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모든 뒷좌석 블라인드가 자동으로 펼쳐지며 실내 조명 조도를 조절해 멀티미디어 감상에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한다.

또 뉴 7시리즈에는 럭셔리한 감각을 극대화해 실내를 프리미엄 라운지와 같은 공간으로 만드는 최고급 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된다. 비행기 1등석에 탑승하는 듯한 편안함을 선사하는 뒷좌석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기능은 최적화된 시트 각도와 여유로운 헤드룸을 통해 한층 편안하고 여유로운 착석감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뉴 7시리즈의 모든 모델에는 앞-뒷좌석 도어를 자동으로 열고 닫을 수 있는 오토매틱 도어 기능도 새롭다. 차량 외부나 내부에서 버튼 조작만으로 도어를 열고 닫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운전석에서 차량 도어를 개별적으로 또는 일괄적으로 열거나 닫는 것이 가능하다. 가격은 1억4730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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