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을 맞아 악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을 맞아 악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방한 중인 훈 센(Hun Sen) 캄보디아 상원의장을 접견하고, 한-캄보디아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훈 센 상원의장은 1985년부터 2023년 8월까지 캄보디아 총리를 역임한 후 2024년 4월 3일 상원의장으로 취임했다. 

윤 대통령은 훈 센 상원의장의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하면서 "훈 센 의장의 관심과 지지 아래 올해 5월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한-아세안 관계가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될 예정인 만큼, 우리의 ‘한-아세안 연대구상’의 중요한 파트너인 캄보디아와의 관계 발전에도 새로운 동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한-캄 양국 국민들이 마음 놓고 서로의 국가를 방문할 수 있도록, 최근 캄보디아에서 급증하고 있는 우리 국민 대상 범죄 예방과 소탕에도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훈 센 상원의장은 "한국을 캄보디아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생각한다"며 캄보디아의 사회, 경제 발전을 위한 한국 정부의 개발협력 및 인적자원 개발 지원에 사의를 표했다.

또한 "2022년 발효된 한-캄 FTA가 양국 간 교역과 투자를 활발히 견인해 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한-캄 우정의 다리'와 같은 대규모 인프라 협력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해 주길 희망한다"고 했다.

아울러 한반도의 평화를 증진하기 위한 한국의 노력에 지지를 표명하면서 "한-아세안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격상을 환영하고 앞으로도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 기여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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