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KB금융그룹은 전날 부산시청에서 부산시·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 ‘부산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이상윤 한국경제인협회 지속가능성장본부장이 참석했다.

KB금융은 부산시 소상공인의 출산·육아 지원을 위해 총 3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KB금융은 지난 8월 ‘돌봄’과 ‘상생’을 중심으로 사회공헌체계를 개편하고 저출생·자영업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히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등 각종 제도적 지원을 받는 직장인과 달리 소상공인은 출산과 육아로 인해 생계활동에 큰 제약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소상공인에게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총 16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지난달에는 서울시와 첫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이번 부산시와의 업무협약 이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KB금융과 부산시·한경협이 함께 추진하는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사업은 △대체인건비 지원(출산휴가·육아휴직에 따른 대체인력 채용)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무주택 소상공인 육아 응원금 지원이다. KB금융이 사업비 전액을 지원하며, 한경협은 홍보 캠페인과 인사·노무 컨설팅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이날 양종희 회장은 “저출생 문제는 우리 사회의 존립을 위협할 정도로 절박한 상황”이라면서 “KB금융은 돌봄과 상생을 두 축으로 변함없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