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재훈 ㈜에코프로 파트너스 대표이사,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배영호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사진=포항시청]
왼쪽부터 이재훈 ㈜에코프로 파트너스 대표이사,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배영호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사진=포항시청]

[이뉴스투데이 대구경북취재본부 정창명 기자] 포항시가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 에코프로 그룹과 손잡고 배터리 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내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13일 포항시청에서 열린 'K-배터리 혁신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식'에는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이재훈 ㈜에코프로 파트너스 대표이사, 배영호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배터리 산업의 개방형 기술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상호협업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에코프로 그룹의 벤처 창업투자 자회사인 ㈜에코프로 파트너스는 포항테크노파크와 협력해 성장 잠재력이 있는 배터리 기술혁신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네트워킹, 펀드 투자 등 후속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포항테크노파크는 스타트업과 에코프로 그룹 간의 협업 매칭, 기술검증, 시제품 제작, 제품고도화를 위한 자금 지원 등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이 공존 가능한 건전한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에코프로 파트너스를 비롯한 관련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포항테크노파크는 에코프로 이차전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이차전지 원료·소재, 친환경에너지, 충전 인프라 등 에너지 분야, 리사이클링, 친환경 소재, 수처리 등 환경 분야, 디지털 전환, 스마트팩토리 등 융합기술 분야에서 13개 기업이 지원했으며, 최종적으로 4개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지속 가능한 배터리 산업의 성장을 위해 이차전지 선도기업과 스타트업의 동반성장을 지원하는 혁신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련 협력기관의 역량을 결집해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항시는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으로 지역 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나아가 국내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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