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수도권1취재본부 권오경 기자] 9월 24일, 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에서는 한동욱 매일경제 부국장을 초청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 경제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강의는 돈과 금융에 대한 기초 이해를 시작으로 자산 투자 및 성공적인 투자 전략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한동욱 부국장은 강의에서 "돈을 좋아하는 것은 부도덕한 것이 아니다"라며, 한국 사회의 저출산과 결혼 지연 문제의 주요 원인으로 경제적 불안정을 지적했다.

그는 돈이 없으면 인간관계가 어려워지고 삶의 질이 떨어진다고 강조하며, 대학생들에게 건강한 돈에 대한 철학을 정립할 것을 요구했다.

강의에서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과 자본의 기본 원리를 이해해야만 돈을 벌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한국의 대학생들은 졸업할 때까지 돈에 대한 교육을 받지 못해 금융 및 투자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노후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는 한국의 65세 이상 인구 중 절반이 빈곤층이라는 현실로 이어지고 있으며, 빈곤으로 인한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동욱 부국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은행 예금은 가장 위험한 자산"이라며, 물가 상승을 고려했을 때 실질 금리는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경고했다.

대신, 수익률이 높은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하여 자본이 일하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우량한 미국 주식이나 지수와 연동된 상품에 장기 투자하는 것이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 부국장은 다음과 같은 투자 및 재정 관리 원칙을 제시했다:

△ 먼저 저축 및 투자 후 지출하라.

△자녀 교육과 결혼에 과도한 지출을 하지 말라.

△수입 지출 가계부를 작성해 불필요한 지출을 통제하라.

△젊을 때부터 연금저축과 IRP에 가입하여 노후를 대비하라.

△건강이 최고의 재테크라는 점을 잊지 말라.

강의 중 한동욱 부국장은 한국 시장이 밸류 트랩에 빠져 있다고 언급하며,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세계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임을 지적했다.

한 부국장은 금융 당국이 기업지배구조 개혁과 예측 가능한 정부 금융 정책을 추진해야 투자자가 한국 시장에留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의에 참석한 대학생들은 돈과 금융 자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세종대학교 김대종 홍보실장은 “글로벌 시가총액 비중에서 미국이 60%, 한국이 1.5%에 불과하다. 따라서 세계적인 흐름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 부국장은 대학생들이 가장 중요한 재테크로 청약 통장 가입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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