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합천군]
[사진=합천군]

[이뉴스투데이 경남취재본부 김문숙 기자]합천군은 25일 일해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옥전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철 군수, 정봉훈 합천군의장, 유미숙 경찰서장, 김갑진 교육장을 비롯한 합천군 기관·사회단체장, 군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음악회는 옥전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고, 그 역사적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며 지역 주민들에게 세계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보존과 활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열렸다.

경상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화려한 연주로 시작해 소프라노 박은경, 테너 최요섭의 노래, 그리고 뮤지컬 배우 박해미와 황성재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옥전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군민 여러분의 성원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고대 한반도 남부에서 국제 교류의 중심지였던 옥전고분군의 위상을 더욱 널리 알리고, 앞으로도 이 유산의 가치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보존과 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옥전고분군을 세계인과 공유하며 합천군을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합천 옥전고분군은 황강을 내려다보는 언덕에 위치해 가야 당시의 활발한 국제 교류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으로, 2023년 9월 2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 고분군은 가야 문명의 독특한 정치체계와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한 유형을 실증하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email protected]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