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아이템] 조주완 LG전자 사장, 주총 때 입은 와인색 재킷 뭔가 봤더니···

기자명 안경선 기자
입력 2024.04.08 09:4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셀럽의 행보에 관심을 갖습니다. 그들이 방문한 장소는 지역 명소가 되고, 드라마의 여주인공이 착용한 옷과 가방은 완판 행진을 이어갑니다.

이뿐만 아니라 내가 선망하는 유명인은 어디에 사는지, 어떤 차를 타고 다니는지, 어떤 시계를 차고 다니는지도 궁금해합니다.

트렌드를 움직이는 셀럽들처럼 기업인도 트렌드에 민감합니다. 이에 이뉴스투데이는 기업 오너 일가를 포함한 경제·재계의 명사들은 어디에 사는지, 어디에 가는지, 어떤 물건을 쓰는지, 왜 그 아이템(Item)을 선택했는지를 알아보는 [그의 아이템]을 연재합니다.

<편집자주>

지난달 26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커넥트홀에서 열린 ‘LG전자 제2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안경선 기자]

[이뉴스투데이 안경선 기자]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주주총회장에서 입은 재킷의 정체는 무엇일까.

지난달 26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커넥트홀에서 열린 ‘LG전자 제22기 정기 주주총회’에 조 사장이 참석했다.

지난달 26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커넥트홀에서 열린 ‘LG전자 제2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총회 시작 전 로비에 전시된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안경선 기자]

온라인 생중계, 사업본부장, CFO(최고재무책임자), CSO(최고전략책임자), CTO(최고기술책임자)의 참석 등 ‘열린 주총’을 표방한 이번 주주총회의 의장을 맡은 조 사장은 참석한 주주들에게 회사의 중∙장기 전략 방향을 공유하며 ‘성장, 수익, 기업가치’의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이날 조 사장은 와인색 재킷와 남색 팬즈, 브라운 컬러의 구두로 스타일링한 옷을 입고 주주들 앞에 서 통상 무겁게 진행되는 주주총회장의 분위기를 밝게 했다.

지난달 26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커넥트홀에서 열린 ‘LG전자 제2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안경선 기자]

특히 밝은 색상의 재킷으로 눈길을 끌었던 조 사장이 입은 와인색 재킷의 제품은 국내 패션 브랜드 ‘캠브리지 멤버스’의 제품으로 확인됐다.

캠브리지 멤버스는 1977년에 론칭해 영국 정통 수트 스타일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는 코오롱FnC의 국내 남성복 브랜드로 MTM(Made to measure, 일반적으로 표준 크기의 기본 패턴을 사용해 재단하고 바느질하는 맞춤 의류로 ‘반맞춤 정장’으로 불린다.) 서비스를 통해 오랜 시간 쌓아온 수트 제작 노하우를 다양한 상품을 통해 고객에게 제안하고 있다.

조 사장이 이날 입은 재킷의 제품은 ‘이토마스 울실크린넨 체크 재킷’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