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항공우주협회]
[사진=항공우주협회]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세계 5대 항공우주 강국 도약을 위해 국내 산‧학‧연‧관‧군 항공우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와 한국항공우주학회는 12일 중소기업중앙회 상생룸에서 ‘K뉴에어로스페이스 전문가 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포럼 행사에는 항공우주 분야 산업계, 학계, 출연연 전문가뿐만 아니라 강민국·김장겸·서천호·이상휘·임종득·황정아 국회의원 등 주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국방위원회 의원을 비롯해 정부 주요 관계자 등이 다수 참석해 국가 항공우주산업 발전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공동위원장을 맡은 강구영 항공우주협회 회장은 “최근 항공우주 선진국들의 견제로 글로벌 진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나, AI와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우주‧미래 전장 체계는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미선점 분야로 우리와 같은 도전자들에게 큰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정부‧국회‧군‧산‧학‧연의 원팀과 정부‧국회의 강한 리더십을 통한 지원이 이뤄진다면 항공우주 5대 강국을 반드시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주제 발표, 전문가 패널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이상민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이 ‘협력적 국가우주개발, 민‧관‧군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안재명 KAIST 교수가 ‘뉴 스페이스 시대의 변화와 도전’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상민 연구위원은 “민간‧국방‧공공 우주개발 등 다중적 접근 전략 전개로 가속화되는 글로벌 우주경쟁 속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국가‧국방 우주개발 정책 방향 수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안재명 교수는 “민간 주도, 저비용 고효율로 대표되는 뉴 스페이스 패러다임이 우주산업의 빠른 변화와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임무 중심의 국가 우주계획 수립 및 정부 지원을 마중물로 삼아 혁신을 주도하는 민간 기업의 역할을 대폭 확대해 도전적 임무를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전문가 토론에서는 김민석 항공우주협회 부회장(좌장), 안형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센터장, 안오성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장, 전승환 텔레픽스 상무 및 발제자들이 앞서 발표된 주제와 항공우주 G5 도약을 위한 미래전략을 도출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김민석 항공우주협회 부회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40년 27조 달러(약 3경6000억원) 규모로 전망한 세계 우주산업에서 대한민국이 10%를 차지하게 되면 한강, 반도체에 이어 제3의 기적을 이룰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기반산업인 항공산업과 우주산업, 특히 민·군 분야를 하나의 생태계로서 서로 잘 접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포럼이 앞으로 국내 항공우주산업 산·학·연 싱크탱크로서 우주 및 미래사업 추진 환경 조성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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