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수도권1취재본부 권오경 기자]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건학위원회(위원장 윤재웅 총장)는 "24일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2024 Young Camp(영캠프): 주인공'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수계를 받은 동국대 학생 2500여 명과 학교법인 임원 및 교직원 500명이 참여해 총 3000여 명이 함께하는 조화로운 축제가 됐다.

1부에서는 단체 수계법회가 진행됐고, 이어 2부와 3부에서는 뉴진 스님의 디제잉을 포함한 다양한 공연이 이어져 행사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이사장 돈관 스님은 단체 수계법회에서 “수계는 어렵고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역할을 다하겠다는 부처님과의 약속”이라고 설명하며, “수계는 긴 밤을 밝히는 등불이며, 먼 길을 가는 나그네에게는 양식”이라고 강조했다.

이사장은 “부처님의 계는 남에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을 지키며 가르치는 것이니, 그것이 곧 우리 불자들의 굳건한 생활신조”라고 덧붙였다.

최근 한국 불교계는 ‘나는 절로’, ‘뉴진 스님’ 등의 콘텐츠를 통해 젊은 세대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동국대 불교학생연합 소속 학생들이 기획한 영캠프는 청년층과 불교가 소통하는 장을 성공적으로 마련했다.

2024년에 출범한 동국대 불교학생연합은 이번 영캠프를 계기로 더욱 다양한 불교 행사를 기획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수계법회를 통해 2500여 명의 청년 불자들이 불교에 입문했으며, 이를 통해 대학생과 청년층 사이에서 불교의 가르침이 널리 전파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캠프는 불교의 따뜻함과 아름다움을 일깨우며, 대학가를 중심으로 불교의 저변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영캠프는 동국대 불교학생연합 학생기획위원단이 주도한 행사로, 자승 대종사의 염원을 이어받아 기획됐으며, 이사장 돈관 스님의 지원을 통해 불교의 따뜻함과 아름다움을 청년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