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조은주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저소득층 시·청각 장애아동과 청소년 수술 및 재활치료비를 지난해보다 2배 늘려 400명에게 20억원을 지원하는 ‘우리 루키(Look & Hear) 프로젝트’ 시즌2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달 28~29일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린 우리금융 사회공헌 콘서트 ‘모이면 모일수록 선한 힘이 커지는 콘서트(이하 우리모모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사회공헌사업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우리모모콘은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즐기고 우리금융이 펼치고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체험하는 페스티벌이다.

첫날에는 성시경·라이즈·규현·자이언티 등이, 둘째날에는 거미·에일리·비·박진영 등이 출연해 뜨거운 무대를 연출했고, 우리금융이 후원하는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도 무대에 올라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우리은행 모델 김희애 배우와 함께 무대에 올라 ‘우리 루키 프로젝트’시즌2를 직접 발표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제1회 우리모모콘에서 저소득층 시·청각 장애아동과 청소년 200명에게 개안수술과 인공달팽이관 수술비와 재활치료비 10억원을 지원해 빛과 소리를 선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는 관객들의 참여로 모인 금액에 우리금융이 더해 지원 규모를 400명·20억원으로 2배 늘리고, 지원 범위도 국민건강보험 미적용 대상 사시수술과 인공와우기  교체 등으로 늘리기로 했다. 

청각장애 유소년 클라리넷 연주단을 육성해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꿈도 응원하기로 했다.

우리모모콘 현장에는 다양한 사회공헌단체들의 부스가 마련됐다.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우리금융 시그니처 사회공헌 활동인 ‘굿윌스토어’도 ‘우리굿윌마켓’을 마련해 간식, 패션의류, 리빙소품 등을 판매했다.

이날 ‘우리굿윌마켓’에는 우리금융 브랜드 앰배서더 아이유가 깜짝 방문했다. 아이유는 임 회장과 함께 ‘우리 루키 프로젝트’를 통해 빛과 소리를 되찾은 루키 가족 100명을 위한 ‘숲속의 작은 음악회’를 관람했다.

이밖에도 우리금융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들로 구성된 ‘우리상생시티’도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었다.

굿네이버스, 사랑의달팽이, 사랑의열매, 세이브더칠드런, 아이들과미래재단, 열매나눔재단, 하트하트재단 등 7개 사회공헌단체는 ‘우리상생시티’에 각각 부스를 열고 각자의 사업을 홍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임 회장은 “작년 모모콘에서 ‘내년에는 우리루키프로젝트를 통해 시력과 청력을 되찾은 아이들을 초대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켜서 너무 기쁘다”며 “우리모모콘이 대중들의 사회공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상생의 가치를 체험하는 사회공헌사업의 새로운 롤모델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