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대전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제10회 세종특별자치시 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4일 오전 11시 30분 조치원에 소재한 세종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세종시장애인체육회가 관내 장애인들의 생활체육 저변확대와 사회통합 환경 조성을 위해 모든 세종시민이 함께하는 축제형 장애인 생활체육대회로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최민호 세종시장, 김재형 세종시의원, 이홍준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장 김명희 세종시사회서비스원장, 장영 세종시노인회장, 노동영 세종시체육회 사무처장, 관내 장애인단체연합회 13개 단체장, 장애인 시설 및 복지관 대표, 특수학교 관계자, 군부대 장병, 시민 등과 선수 752명, 운영진·관계자 248명 등 총 1000여 명 이상의 인원이 참석해 대회개최를 축하했다.

특히, 2024 파리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조정두 선수와 동메달을 획득한 김정남 선수를 비롯한 장성원 감독, 신용자 코치 등이 참석해 큰 환영을 받았으며, 레이저건을 이용한 사격 체험을 선보여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세종시장애인체육회장이기도 한 최민호 세종시장은 축사를 통해 “세종시 장애인체육회 창립 10주년을 축하드린다”며 “화합의 가을 문화축제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이웃과 함께 즐기고 소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는 세종특별자치시 장애인체육회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의미를 더했으며,  지체장애ㆍ지적장애ㆍ청각장애ㆍ시각장애ㆍ뇌병변장애 등의 장애를 지닌 시민들이 △정식종목 15종목 (육상, 축구, 한궁, 농구, 태권도, 조정, 디스크골프, 사격, 게이트볼, 보치아, 배드민턴, 탁구, 볼링, 당구, 슐런) △어울림 5종목(줄다리기, 제기차기, 색깔판 뒤집기, 볼풀 공 넣기, 신발양궁) △전시종목 2종목(핸드사이클, 텐덤사이클) 등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임규모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대회 개최를 위해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면서 장애인체육에 대한 이해 및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준비했다"라며, "이를 계기로 생활 체육 동호인들의 우정과 화합을 다지고 새로운 신인 선수 발굴로 이어지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