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수도권1취재본부 이배윤기자] 고양특례시의회 신현철 의원은 (환경경제위원회, 송포·덕이·가좌) 4일 열린 제28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양컨벤션뷰로의 조직개편과 관련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전문성 유지와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신중한 계획 수립을 촉구했다.

신현철 고양특례시의원. [사진=고양특례시의회]
신현철 고양특례시의원. [사진=고양특례시의회]

 

신 의원은 12월에 예정되어 있는 고양컨벤션뷰로와 고양국제꽃박람회재단의 통합에 따른 변화 속에서 직원들이 겪을 수 있는 어려움과 문제 발생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고양컨벤션뷰로가 고양시의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이번 조직개편이 마이스 산업의 발전을 저해하지 않도록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고양컨벤션뷰로는 2016년 11월 기초지자체 최초로 설립된 이후, 마이스 산업 생태계 구축과 도시 마케팅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주요 성과로는 아시아 최초로 '고양데스티네이션 위크' 개최와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등이 있으며, 이는 고양시 마이스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그러나, 2022년 7월 발표된 '지방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고양컨벤션뷰로와 고양국제꽃박람회재단의 통합이 계획돼 있으며, 통합 후에는 가칭 ‘고양박람회재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신 의원은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용 안정성 저하와 업무 연속성 문제, 특히 마이스 산업 전문 인력의 이탈과 순환보직 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타 시군구의 사례를 언급하며, 성공적인 조직개편을 위해서는 단순한 통합이 아닌, 직원들의 전문성 유지와 업무 만족도를 고려한 체계적인 계획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신 의원은 "조직 개편은 단순한 구조 변화가 아니라 그 속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업무 효율성과 만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고양컨벤션뷰로와 고양국제꽃박람회재단, 두 기관 모두 고양특례시의 발전과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신중하고 체계적인 조직개편 계획 수립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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