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로 소비자들의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7월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티몬 본사 별관에서 한 고객이 환불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뉴스투데이DB]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로 소비자들의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7월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티몬 본사 별관에서 한 고객이 환불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뉴스투데이DB]

[이뉴스투데이 조은주 기자] 신한은행은 티몬·위메프 정산지연 피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를 위해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금융위원회·중소벤처기업부가 내놓은 티몬·위메프 정산지연 피해판매자 지원방안에 발맞춰 피해판매자들에게 연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업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티몬·위메프 가맹점(셀러)으로 정산지연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법인 및 개인사업자로, 신한은행 영업점 창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금융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티몬·위메프 2024년 5~7월 정산내역 자료가 필요하며, 7월 중순 이전부터 원리금 연체가 있거나 폐업한 경우 등 사유가 있을 때는 제외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티몬·위메프 정산지연 피해를 입은 법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들께 도움이 되고자 이번 금융지원 방안을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금융위·중기부의 정산지연 피해판매자 지원방안에 발맞춰 고객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전날 위메프·티몬 정산지연 피해 판매자 지원방안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과 함께 정책금융기관의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 등도 포함됐다. 

유동성 프로그램은 IBK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정산 지연 금액을 한도로 최대 30억원 이내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오는 9일 사전 신청이 시작된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email protected]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