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주지역 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주지역 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우리 미래세대들에게 자유 통일이 안겨 줄 새로운 꿈과 기회를 알려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주지역 자문위원과 통일 대화 행사'에서 격려사를 통해 "자유 통일 대한민국을 앞당기기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해외 자문위원들이 민간 외교관으로서 통일공공외교에 앞장서고 있는 것에 감사를 표하면서 광복절 경축사에서 발표한 '8.15 통일 독트린'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8.15 통일 독트린'이 대한민국 헌법이 규정한 통일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우리의 비전과 추진 방안을 구체화한 것"이라며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평화통일 추진은 대한민국 헌법이 대통령과 국민에게 명령한 신성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주지역 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주지역 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자유 통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루기 위해 통일을 이끌어갈 우리가 자유의 가치에 대해 굳건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선전 선동에 동조하는 우리 사회 일각의 반대한민국 세력에 맞서 하나 된 자유의 힘으로 나라의 미래를 지켜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우리의 신념이 확고하고 이것을 지켜야 한다는 우리의 의지가 확고할 때 북한 주민을 향한 자유 통일의 메시지도 더 크고 힘차게 뻗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 정권이 민족과 통일을 부정할수록 우리는 자유의 가치를 더 확고히 해야 한다"며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국내외적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북한 동포들이 자유 통일을 열망하도록 자유와 인권의 정신을 불어넣는 데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통일 역량을 국제사회의 지지로 연결하는 바로 핵심 연결 고리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해외 자문위원"이라며 "앞으로도 고국과 세계를 잇는 가교로서 우리의 자유 통일 비전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주지역 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주지역 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의 축사에 앞서 김관용 수석부의장은 "인권 유린으로 고통받고 있는 북한 동포들의 앞날을 위한 새로운 협력의 틀을 구축해 136개국 2만 2000 자문위원이 하나로 똘똘 뭉쳐서 울림이 세계 방방곡곡으로 확산하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태영호 사무처장도 "'8.15 통일 독트린'에 따라 자유 통일을 추진할 가치관과 역량을 배양하고 북한 주민들의 자유 통일에 대한 열망을 촉진하며, 국민, 재외동포, 국제사회, 2600만 북한 동포들과 함께하겠다"며 "통일 대북 정책이 더욱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해외지역회의는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한 해외지역 자문위원들의 이해를 제고하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산하기 위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미주지역 자문위원들은 현지 기관·단체들과 연계하는 ‘한반도 자유통일 포럼’과 해외에 거주하는 통일 차세대들을 위한 통일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안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주지역 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주지역 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후 자문위원들은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하며, 통일공공외교, 북한인권의 실질적 개선과 자유 확산, 탈북민의 성공적 정착 지원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결의문 낭독이 끝나자, 윤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다 함께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을 외치며 ‘자유 평화 번영’ ‘북한 인권 개선’ ‘먼저 온 통일’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수건을 펼치는 퍼포먼스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행사에는 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태영호 사무처장을 비롯해 미주지역 25개국 20개 지역협의회에서 730여 명의 자문위원들이 참석했고 현장에 함께 못한 460여 명의 자문위원들이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함께 했다.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대통령실에서는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등이 참석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email protected]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