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시군의회의장協. [사진=전주시의회]
전북특별자치도시군의회의장協. [사진=전주시의회]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가 10일 전남 영광의 한빛원전 1, 2호기 수명연장을 반대하고 정부의 역사 왜곡 방조와 굴욕 대일외교 중단을 촉구했다.

전북자치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이날 정읍 차향문화관에서 열린 제285차 월례회에서 '한빛원전 1, 2호기 수명연장 반대 촉구 건의안'과 '정부의 역사 왜곡 방조와 굴욕적 대일외교 중단 촉구 결의안', '전북자치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칙 일부개정회칙' 등 3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한빛원전 1, 2호기는 노후된 원전으로 2025년과 2026년 각 폐로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정부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원자력발전의 비중 확대 취지로 폐로 대상에서 제외됐다.

협의회는 "한빛원전과 관련한 정부의 일방적인 결정을 비판하고, 전북자치도민의 안전생활권을 보장하기 위해 수명연장계획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또, "지자체와 의회가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원자력법 전면 개정"도 촉구했다.

전북특별자치도시군의회의장協. [사진=전주시의회]
전북특별자치도시군의회의장協. [사진=전주시의회]

협의회는 일본의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따른 현 정부의 역사왜곡 방조와 대일 굴종외교 중단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협의회는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협조한 것은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에 동조하고, 강제 동원의 역사적 진실을 은폐하는 행위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일제 강점기에 대한 역사적 관점을 국민에게 명확히 설명하고, 국가 정체성 훼손과 사회적 분열을 초래하는 역사 왜곡과 굴욕적인 대일 외교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협의회 운영을 위해 임원 선출 관련 일부 회칙도 개정했다.

남관우 회장은 "시·군의회 의장들과 현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며 공동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전북자치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앞으로 도민의 행복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소통과 협력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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