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지난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서울 마포대교에서 마포경찰서 용강지구대 근무자와 함께 도보 순찰을 하고 있다. 김 여사는 "자살 예방을 위해 난간을 높이는 등 조치를 했지만, 현장에 와보니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며 "한강대교의 사례처럼 구조물 설치 등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대통령실]
김건희 여사가 지난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서울 마포대교에서 마포경찰서 용강지구대 근무자와 함께 도보 순찰을 하고 있다. 김 여사는 "자살 예방을 위해 난간을 높이는 등 조치를 했지만, 현장에 와보니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며 "한강대교의 사례처럼 구조물 설치 등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대통령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대통령실 관계자는 12일 김건희 여사의 공개 행보와 관련한 정치권 일각의 비판에 대해 "여사님 행보를 정쟁으로 삼는 것 자체가 상당히 부적절하고 과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께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제 중 하나가 정신 건강 등이고, 영부인은 대통령께서 챙기지 못하는 곳의 목소리를 함께 듣는 역할도 있다"면서 "자살, 환경미화원 등 사회적 약자층도 될 것이고, 그런 것들을 포함한 봉사활동 전반에 (김 여사님께서) 집중하고 계시다"고 설명했다. 

특히 "엊그제 저녁때 이루어진 행보는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서 이뤄졌다"며 "자살 관련 행보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해 왔던 행보로 연속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약자와 소외계층을 돌보고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는 행보는 꾸준히 하실 예정"이라며 "그 진정성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김 여사의 추석 단독 일정과 관련한 질문에 "여사님께서는 추석 연휴에도 사회적 약자를 위해서 따뜻한 손길과 마음을 전하는 봉사활동을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여사는 지난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서울시 119특수구조단 뚝섬수난구조대, 한강경찰대 망원치안센터, 용강지구대를 찾아 실무자를 격려하고 현장을 살피며 자살예방을 위한 개선의 필요성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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