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 지도자들의 고정화된 교육 방법에 대한 인식이 먼저 변화하지 않으면 변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에 이런 계기를 통해서 더 많이 변화하려고 한다”
"같이 뜻을 모아서 그냥 수업하고 오는 체육 지도자 말고 각자 발전하는 지도자가 되기 위해,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좀 더 체계적으로 만들고 싶다“
“그냥 저 사람들 그냥 체육 강사가 아니라 시민들한테 더 도움이 되는 생활체육을 연구하는 사람들로서 한 단계 진화하는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싶다”
[이뉴스투데이 대전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체육회(이하 세종시체육회) 소속 생활체육지도자들의 새로운 도전이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세종시체육회는 세종시 생할체육의 저변확대와 세종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키 위해,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검증된 스포츠 지도자들을 통해 체계적이고 안전한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생활체육지도자들은 ▲일반 ▲어르신 ▲유소년 ▲유아 등 각 분야 전문 스포츠지도자가 직접 찾아가는 생활체육교실 및 방송활동을 통한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활동을 하고 있는 생활체육지도자들이 올해 6월부터 상호 교류와 소통을 통한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바로 서로의 교육지도방식을 다른 지도자들 앞에서 시연하고, 이에 대해 상호 간 의견을 나눈 후, 장ㆍ단점을 분석해 자신의 프로그램 교육에 활용하는 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실행에 옮긴 것이다.
그 첫 번째로 지난 16일 방송댄스 수업을 마친 후, 생활체육지도자들은 타 종목 지도자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며, 자신들이 평소에 잘 알지 못했던 생소한 교수법과 운동으로 인해 다소 힘겨워 하면서도 모두가 즐거워했다.
이날 수업을 진행한 박해진 지도자는 “일반 시민들은 백지 상태에서 우리를 만나기 때문에 우리가 하는 말이 정답이라고 생각하고 따라주시는데 지도자분들은 각 개인마다의 정답이 따로 있잖아요”라며, “그래서, 이게 아닌데 하면서 하실 분들도 있고 이게 맞네 하는 사람도 있어서 선생님들을 지도할 때는 좀 조심스러운 게 없지 않아 있는 게 사실이예요”라고 말했다.
교육 참가자인 배드민턴 지도자인 남기호, 김민영 지도자는, “어렵긴 한데 재밌고 일단 음악이 있으니까 오늘은 무척 즐거웠다“면서, ”배드민턴에서도 리듬감있게 움직이는 풋워크가 필요한데 접목시킬 수 있는 요소들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머릿속으로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실제 현장에서 꼭 필요한 요소들을 오늘 많이 깨달았고, 조금 더 전문적으로 세심하게 해내야 될 요소들을 많이 배울 수 있어서 굉장히 유익했다”고 덧붙였다.
강시운 축구 선임지도자는, “가장 큰 궁극적인 목표는 우리들이 세종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종목들을 얼마만큼 잘 지도하고 지도자 역량이 얼마나 높은 지를 시민들이 평가하고 그것을 토대로 더 효율적인 수업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라며, “그런 이유로 우리들이 이런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며, 시민들이 좀 더 다양하게 생활체육을 접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교육에 참여한 지도자들은, “시장님, 시의원님 그리고 시청 관계자분들이 생활체육이 시민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지를 좀 더 인식했으면 좋겠다”면서, “그 다음에 건강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우리 지도자들의 처우와 교육환경이 발전적으로 개선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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