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체육회의 '찾아가는 생활체육교실' 프로그램 중 근력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범지기마을 1단지 주민들 모습.[사진=이용준 기자]
세종시체육회의 '찾아가는 생활체육교실' 프로그램 중 근력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범지기마을 1단지 주민들 모습.[사진=이용준 기자]

[이뉴스투데이 대전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체육회`(이하 세종시체육회)가 ‘체육인은 강하게, 시민은 즐겁게’를 슬로건으로 진행하는 ‘찾아가는 생활체육교실’이 생활체육지도자들의 넘치는 열정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세종시 생활체육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본 지는 올 한 해 동안‘찾아가는 생활체육교실’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을 방문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생활체육지도자들과 종목별 생활체육 프로그램의 매력에 빠져 행복의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참여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편집자 주]

덤벨운동 중인 회원들.[사진=이용준 기자]
덤벨운동 중인 회원들.[사진=이용준 기자]

세종시체육회의 ‘찾아가는 생활체육교실’의 가장 큰 특징은 사전 신청 접수를 받아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필요로 하는 시민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수요응답형 프로그램으로 전액 무료(장소 임대료는 회원 공동부담)로 진행되는 것으로 시민들에게 인기가 좋아 경쟁률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번에 만나볼 생활체육 교실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범지기마을 1단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근력운동 교실‘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2회 수업이 단지 내 GX룸과 헬스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스쿼트 운동 중인 회원들.[사진=이용준 기자]
스쿼트 운동 중인 회원들.[사진=이용준 기자]

범지기 1단지 주민들과 함께 하는 ‘근력운동 교실’은 이유미 지도자의 지도로 1부 덤벨, 바벨, 밴드를 이용한 근력운동, 2부 기구를 이용한 보디빌딩 근력운동 순으로 각각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우선 1부는 오전 10시부터 50분 간 진행됐는데, 준비운동으로 몸을 웜업(warm-up) 시킨 후, ▲덤벨과 바벨을 이용한 스쿼트(하체근력 강화), 굿모닝(척추기립근, 대퇴이두근 강화), 레터널레이즈(삼각근 강화), ▲밴드를 이용한 사이드밴드(외복사근 강화) ▲런지 ▲크런치, 백익스텐션 등 단계별 운동이 진행되는 동안 회원들은 온몸을 땀으로 적셨다.

백익스텐션(상체올리기) 중인 회원들.[사진=이용준 기자]
백익스텐션(상체올리기) 중인 회원들.[사진=이용준 기자]

이어 2부는 11시부터 50분 간 기구를 이용한 근력운동이 진행됐는데, 1부와 마찬가지로 회원들은 준비운동으로 몸을 웜업(warm-up) 시키고 나서, 지도자로부터 안전한 기구 사용법을 지도받은 후,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했다.

이후 회원들은 각 기구를 순환하면서 지도자로부터 기구사용법과 기구를 사용했을 때 강화되는 근육에 대해 집중적인 지도를 받으며, ▲머신스쿼트(하체근육 강화) ▲데드리프트(척추기립근 강화) ▲백익스텐션(척추기립근 강화) 등이 순차적으로 체험하며 조금씩 변화하는 자신의 근육을 보고 느끼며 즐거워했다.

1부와 2부 모두 본 운동 후에는 마무리 운동으로, 본 운동을 하면서 피곤해진 근육들을 풀어주며 ‘근력운동’ 수업을 마쳤다.

모든 수업의 시작과 끝은 준비운동과 마무리운동으로 구성돼 있다. 사진은 마무리운동 중인 회원들 모습.[사진=이용준 기자]
모든 수업의 시작과 끝은 준비운동과 마무리운동으로 구성돼 있다. 사진은 마무리운동 중인 회원들 모습.[사진=이용준 기자]

■ 부상 방지 위해 충분한 준비운동 필수

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이유미 지도자와 얘기를 나눠봤다.

이유미 지도자는 “근력운동은 관절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부상방지를 위해 충분한 준비운동을 한다”라며, “회원들 자신의 체력을 감안해서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즐겁게 운동할 수 있도록 안전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공공체육시설이 많이 확충돼 많은 시민들이 세종시체육회가 제공하는 양질의 생활체육교실에 참여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원 중에 병원을 가도 어깨에 통증이 낫지 않아 고질병으로 고생을 하던 분이 운동을 하고 나서 평생 갈 줄 알았던 어깨통증이 감쪽같이 사라졌다고 말하면서, 고맙다고 손을 잡아 주신 일도 있고 그런 것에서 보람도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헬스기구를 이용해 운동 중인 회원들.[사진=이용준 기자]
헬스기구를 이용해 운동 중인 회원들.[사진=이용준 기자]

■ “운동이 삶의 질을 변화시켰어요”

이번에는 회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요새 제 몸이 건강해지니까 좀 짜증이 덜하죠. 제 몸이 건강해지니까 스트레스도 전보다 덜 하고 삶의 질이 좋아졌어요”

“저는 허리가 되게 안 좋아서 맨날 병원 다니고 그랬었는데, 근력 운동 시작하면서 잘 못하던 집안 활동도 하게 되고 활동적이 됐어요”

지도자로부터 기구 사용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회원들.[사진=이용준 기자]
지도자로부터 기구 사용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회원들.[사진=이용준 기자]

“그저 아침 시간에 소파에 누워 tv를 보거나 누워 잠을 자는 것이 일상었는데, 근력 운동을 함으로써 생활의 활력도 생기고 부지런해지고 불면증에 시달리던 것에서 벗어날 만큼 건강해졌어요”

“운동으로 건강을 되찾고 나니, 집안에서 화를 내는 횟수가 줄어들고 활기가 넘치다보니, 이제 가족들도 다 같이 즐거워하고 있어요”

“이곳에서 운동을 하고 난 후에, 심하던 우울증이 해소되고 입주민하고 서로 소통하고 식사도 하면서 친목도모도 하고 성격도 무척 밝아졌어요”

이유미 지도자가 운동 중인 회원의 자세를 교정해 주고 있다.[사진=이용준 기자]
이유미 지도자가 운동 중인 회원의 자세를 교정해 주고 있다.[사진=이용준 기자]

“전에는 겁이 나 사용치 못하던 기구들을 활용할 수 있게 확실히 선생님이 잡아주시면서 정확한 자세가 나와서 너무 좋아요”

“확실히 이런 운동을 같이 하니까 소속감이 아파트에 대한 소속감이 있는 것 같아요. 전에 살던 아파트에서는 사실 어울리기가 쉽지 않았거든요”

■ 범지기마을 1단지 주민들의 얘기는 한결같았다.

헬스기구를 이용해 근력운동을 하는 범지기마을 1단지 주민들.[사진=이용준 기자]
헬스기구를 이용해 근력운동을 하는 범지기마을 1단지 주민들.[사진=이용준 기자]

세종시체육회의 ‘찾아가는 생활체육교실’에 참여하면서 건강을 되찾고 웃음도 되찾고 가정의 화목을 되찾으면서 삶의 질이 한결 좋아졌다고 엄지손을 추켜세웠다

이와 함께 주민들과 같은 운동을 하면서 소통하고 땀을 흘리면서 마을공동체 안에서 소속감을 느끼게 됐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생활체육교실이 운영되면서 보다 많은 주민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이렇듯 세종시체육회가 진행해 온 ‘찾아가는 생활체육교실’은 올해에도 세종시민들의 건강을 회복하고 지켜주는 것은 물론 마을공동체 구성원들의 소통과 화합에도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돼 체육이 우리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게 해준다.

한편, ‘체육인은 강하게, 시민은 즐겁게’를 슬로건으로 하고 있는 세종시체육회의 ‘찾아가는 생활체육교실’은 수업료가 전액 무료(장소 대관료 등은 회원 공동 분담)로 진행되며, 시민들이 본인의 성향에 맞는 운동을 찾아 흥미와 함께 기본적인 내용을 체득케 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으로, 보다 전문적인 내용을 받고자 하는 시민에게는 공공스포츠클럽에서의 전문적 강의를 접할 수 있게 안내하고 있다고 세종시체육회 관계자는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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