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SPC가 최근 불거지고 있는 티메프(티몬, 위메프) 사태 및 해피머니 상품권 관련 의혹과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SPC는 25일 입장문을 내고 “티몬·위메프 사안 관련헤 언급되고 있는 ‘해피머니’는 SPC가 운영하는 통합 멤버십서비스인 ‘해피포인트’와 전혀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는 일부 소비자들이 명칭상 비슷한 ‘해피머니’와 ‘해피포인트’를 혼동하는 바람에 잘못된 소문이 퍼지고 있는 점을 의식하고 발빠르게 해명한 것으로 보인다.

SPC는 이같은 해명과 함께 “티몬, 위메프 등을 통해 판매된 ‘SPC모바일 상품권’을 전액 환불 가능하도록 조치했으며, 티몬, 위메프 등을 통한 해당 상품 판매를 즉각 중단했다”며 “SPC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PC는 티몬, 위메프 등의 입점 업체 정산금이 무기한 지연되면서 구매 고객 취소에 대해 환불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점을 인지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으며, 대행업체로부터 정산받지 못한 판매금 문제는 해당 업체와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오후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현장점검 진행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주문을 취소한 소비자에게 대금 환불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공정거리위원회 1372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티몬·위메프 관련 소비자 피해 상담은 23일 254건, 24일 1300건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