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행복나래]
[사진=행복나래]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SK가 설립한 사회적기업 행복나래가 서울대학교 비주얼캠프 등과 국내 아동·청소년 문해력 증진을 위해 손을 잡았다. 각 분야 전문성을 활용해 다각도의 해법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행복나래는 지난 2일 서울대학교 및 비주얼캠프와 함께 국내 아동·청소년 문해력 저하 문제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래 세대 성장을 방해하는 문해력 저하 문제를 기술의 고도화로 극복하기 위해 체결됐다. 행복나래·서울대·비주얼캠프는 각자 보유한 전문성을 활용, 디지털기술을 통한 혁신적 문해력 진단 및 훈련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

비주얼캠프는 AI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인 ‘리드 포 스쿨’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리드 포 스쿨’은 비주얼캠프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시선추적 기술과 오픈AI의 챗GPT(ChatGPT)를 활용, 학생들의 문해력을 진단분〮석해 개인 수준에 맞는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아이들이 빠르고 간편하게 문해력 증진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고도화를 추진한다.

서울대 학습과학연구소는 멀티모달 데이터를 활용해 학습을 진단하고 맞춤형 교육을 위한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교육학·심리학·뇌과학·컴퓨터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교수가 학습이라는 공통의 주제를 중심으로 간학문적 연구를 수행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비주얼캠프와 함께 ‘리드 포 스쿨’의 교육 효과성을 검증하고, 문해력 저하의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하여 문해력 향상을 위한 방안을 개발할 예정이다.

행복나래는 연구 및 개발 과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 육성 기업인 비주얼캠프에 연구 수행을 위한 예산 일부를 지원한다. ‘임팩트 유니콘’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 중 유니콘 수준까지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을 선발해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행복나래는 2020년부터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 가능성 있는 기업을 선발 및 육성하고 있다.

조민영 행복나래 본부장은 “서로 다른 전문성을 보유한 3개 기관이 협력해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셜벤처를 지원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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